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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등 비영리단체 ‘생존 위기’

미국뉴스 | | 2020-07-27 12:12:34

YMCA,비영리단체,생존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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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160만명 실직

기부금 줄어 재정난 심각

구제안 없으면 폐쇄 직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사회안전망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비영리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입어 활동이 위축되거나 폐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실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 미국 내 비영리단체에서 근무하는 160만 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 내 수백만명이 일하는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YMCA 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내 취약 계층에 대한 생명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전국의 수많은 지부들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팬데믹 이후 YMCA의 전국 2,600여개 지부는 시민센터로 기능을 바꾸고, 문을 닫은 데이케어센터를 대신해 응급 의료진과 필수업종 근로자들의 자녀를 돌보았고 학교 급식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후 저소득층에 음식 배급 서비스를 했다. 또 아무도 모른 채 길거리에서 죽음을 맞을 수 있는 홈리스들에게는 숙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건위기와 경제붕괴가 지속되면서 수입 고갈에 직면한 수많은 지부들이 폐쇄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YMCA 메트로폴리탄 시카고의 리처드 말론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17개 지부 중 3개 지부가 문을 닫았다”며 “지금은 서비스와 생존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펑소 3% 이하의 마진으로 운영되어온 대부분의 YMCA 지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입이 30~50% 감소하면서 직원들의 70~95%가 정리해고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리서치 그룹 캔디드는 세금보고 분석 자료를 인용해 정부의 구제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수많은 비영리단체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갑작스런 경기 불황은 지역 사업체와 기업들에 타격을 줬지만, 비영리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들도 드러나지 않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미국심장협회와 적십자사 등 대형 비영리단체들은 연방 보조금과 융자 신청으로 버티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비영리단체들은 이런 도움마저 기대하기 힘들다. 미국 내 세 번째로 큰 민간 고용단체인 비영리 부문은 현재 130만 곳의 비영리단체들이 약 1,25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국비영리단체협회 팀 딜라니 회장은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하던 사람들이 이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재정적 지원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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