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숙제 안 한 죄" 15세 흑인 여학생 2달째 구금 논란

미국뉴스 | | 2020-07-21 11:11:22

숙제,안한,여학생,구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폭행·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석방요건인 '숙제 제출' 어겨 소년원행

"백인 소녀라면 구금되지 않았을 것" 항의 확산

 

 

 

미국에서 한 흑인 여학생이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5월부터 소년원에 구속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현지에선 이 학생이 인종차별적 처우를 받고 있다는 항의가 나온다.

그레이스(15)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지난해 어머니를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4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보호관찰 요건 중 하나가 학교의 온라인 숙제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었는데, 그레이스는 이를 어겨 지난 5월 14일 구금된 후 현재까지 갇혀있다.

 

당시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 가정법원의 메리 브레넌 판사는 "숙제를 다 내지 않고 등교를 위해 제때 못 일어난 점이 유죄"라며 그레이스는 기존에 제기된 혐의 때문에 지역사회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브레넌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도 구금되는 편이 그레이스에게 가장 이익이 될 것이라며 그의 석방을 불허했다.

브레넌 판사는 "그는 숙제를 안 내서가 아니라, 어머니에게 위협이 됐기 때문에 구금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는 법정에서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나는 말을 잘 듣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되뇐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브레넌 판사는 그에게 "오늘 석방을 허가하는 건 당신에게 폐를 끼치는 실수라는 생각에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어 그는 "비판에 대한 공포나 대중의 요구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의 사연이 지난 14일 인터넷 매체 프로퍼블리카 보도로 처음 알려지자 현지에선 법원 판결에 대한 항의가 빗발쳤다.

최근 그레이스의 학교 앞에선 주민 수백명이 모여 그레이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참여자들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그레이스를 풀어줘라'는 푯말을 들었다.

한 시위 참여자는 지역방송 Wp에 "그레이스가 15세 백인 소녀였다면 지금 소년원에 구금돼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도 수천 명이 서명한 상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북미 K뷰티 거점 확보보관·배송 등 물류지원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설립한 CJ올리브영 물류 센터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실제 환급받을 길 열려구체적 절차 마련 착수규모 최소 1,750억달러24개주‘대체관세’도 소송  국제무역법원은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트럼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플로리다 남성 사건극단 선택 유도 의혹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이용자에게 망상 등 정신질환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됐다. 4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레이더 조’의 냉동 볶음밥과 일부 냉동식품에서 유리 파편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이번 리콜에는 랠프스와 코스코에서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 두달 연속 판매량 우위지난달 6.6만대… 역대 동월 최대RV풀라인업에 카니발 하브도 한몫현대차도 6.5만대 팔며 기록 갱신  기아가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현대차(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 사모대출 펀드런 공포AI발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란에SW기업서만 1200억달러 부실 우려글로벌 위1 운용사 펀드마저 흔들   상당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