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시민권 선서 원격으로 시행하라”

미국뉴스 | | 2020-07-20 09:09:13

시민권,선서,원격,시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이민 수속 적체로 인해 수많은 시민권 신청자들의 시민권 취득이 지연되고 있어 대선의 해인 올해 시민권 취득 자격을 갖추고도 시민권 선서식을 하지 못해 11월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지연되고 있는 시민권 선서식을 원격으로 진행하거나 한시적으로 면제시켜야 한다는 연방 의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타임지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에는 미 전역에서 매달 6만3,000여 명의 이민자들이 시민권 선서식을 갖고 시민권을 취득했으나 팬데믹 이후 전국 각주에서 봉쇄령이 내려지고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도 업무를 중단하면서 시민권 수속 적체가 심각해진 상황이다.

USCIS는 지난 6월 초 업무를 재개한 이후 그간 밀려 있는 시민권 선서식을 사회적 거리두리를 지킬 수 있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면서 약 11만 건에 달하는 선서식 적체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USCIS의 예산난으로 인해 오는 8월 초가 되면 직원들의 상당수가 무급휴가를 가야 할 상황이어서 또 다른 업무 중단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나서서 이같은 시민권 선서식 적체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민주당의 마틴 하인릭 두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5월 연방 이민 당국에 서한을 보내 기존의 대규모 선서식이 아닌 원격 온라인 선서식 시행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권 선서식 적체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난 달에는 14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이 이민 당국에 시민권 시험과 인터뷰를 통과해 시민권 취득 자격을 갖춘 이민자들에게는 단순한 통과의례인 시민권 선서식을 당분간 면제해 시민권 취득 적체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USCIS는 연방법상 시민권 선서식이 반드시 대면으로 공공장소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의원들의 이같은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USCIS 필라델피아 오피스에서 시민권 시험과 인터뷰에 합격한 영주권자들이 시민권 선서식을 하지 못해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선서식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달 연방 법원에 제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