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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반격…"트럼프, 코로나19 무지가 미덕 아니다"

미국뉴스 | | 2020-07-19 22:22:27

트럼프,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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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맹공하며 전면적인 궤도수정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두 자릿수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난타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코로나19 발병의 심각성을 축소한 듯한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의 지속적인 코로나19 통제 실패'에 대한 성명을 내고 "대통령님, 당신의 무지는 미덕도 힘의 표시도 아니다"라며 "그것은 이 미증유의 위기에 대한 대응을 약화하고 미국인의 일자리와 생명을 희생시킬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다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에 대해 모른다'며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야 할 CDC와 보건 전문가들을 공격했다"며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수차례에 걸쳐 입증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관한 한 여러분은 그의 말을 하나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진 세계에서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4만명이 사망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분명한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CDC와 파우치 박사와 같은 전문가들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는 것은 경악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로 거슬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지 우리의 지도적 보건 전문가들을 공격할 뿐 아니라 백기를 흔들면서 검사와 추적, CDC를 위한 추가 예산을 수치스럽게 막으려고 함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코로나19를 멈출 능력을 적극적으로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6개월간의 치명적 대응으로 코로나19가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너무 때늦은 일이라면서도 "그는 내가 몇 달에 걸쳐 제시한 제안들을 즉각 채택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엔 무능하다", "나라를 망칠 것", "두 문장을 붙여서 구사하지 못한다" 등의 인신공격도 퍼부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자신에 대한 트럼프의 대통령의 원색적 공격에는 직접적 반응을 자제했지만, 이날 입장표명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격 차원으로도 보인다.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 공동조사 결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도는 등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보다 공격적 기조로 전환, 존재감을 더욱 키우려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싸잡아 '(지난 대선 당시) 우리 캠프를 훔쳐보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가 하면 "바이든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급진적 좌파가 우리나라를 파괴할 것"이라고 이념 공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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