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백악관, 학교 정상화 관련 하원 청문회에 CDC 출석 막아"

미국뉴스 | | 2020-07-18 15:15:05

cdc,청문회,백악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학교 정상화 드라이브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백악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당국자의 하원 청문회 출석을 막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DC의 개교 지침이 비현실적이라며 공개 질타한 바 있으며 이에 CDC는 새 지침을 공개하기로 한 상태이다.

하원 교육노동위는 이날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학교를 여는 문제와 관련, CDC 당국자들이 다음주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WP 등이 전했다.

 

바비 스콧(민주·버지니아) 하원 교육노동위 위원장이 지난 9일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레드필드 국장 또는 CDC의 다른 인사가 청문회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백악관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CDC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적을 받은 뒤 학교 정상화에 대한 새 지침을 이번주 안으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레드필드 국장이 이달 말까지 그 발표를 늦춘 상태라고 WP가 전했다.

스콧 위원장은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CDC의 전문지식과 지침이 학생과 부모, 교육가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차대한 이 시점에 CDC의 위원회 출석을 막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이러한 투명성 부족은 오는 가을 학기 학교를 다시 여는 문제에 관한 어려운 결정에 직면한 전국의 많은 지역사회에 심대한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날마다 수만 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창궐하는 상황에서조차 개교를 권장해 왔다고 WP는 지적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WP에 보낸 이메일에서 "레드필드 박사는 이미 지난 3개월여간 적어도 4차례 이상 의회에서 증언을 한 바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의사들이 팬데믹 대응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소속 한 인사는 레드필드 국장 외에 다른 CDC 인사의 의회 출석이 가능한지에 대해 질의했으나 역시 "안된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정보를 앞으로는 CDC가 아닌 보건복지부(HHS)에 직접 전송하라는 지침을 일선 병원에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백악관의 'CDC 패싱' 논란이 계속돼 왔다.

지난 14일에는 전직 CDC 국장 4명이 "과학을 이토록 정치화한 대통령은 없다"며 이례적으로 WP 공동기고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보건당국 무시 처사에 강도 높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