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글로벌 유행 속 정점 예측 불가… 장기화 모드로

미국뉴스 | | 2020-07-17 11:11:18

글로벌,코로나,팬더믹,장기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류를 새로운 공공보건 위협에 빠뜨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출현한 지 6개월이 넘어가고 전 세계적 확산 속에 팬데믹(대유행)이 선언된 지 4개월째가 지나가고 있다.

여름철이 되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오히려 가팔라지면서 제2의 유행 단계가 확실시되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과 중증 환자들을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19와의 사투가 1∼2년 이상의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차 대유행 이후 다시 찾아온 2차 재확산의 흐름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특히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고 무증상·경증 상태의 ‘조용한 전파’가 가능한 특성이어서 보건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16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7만5,000여명에 달하며 또 다시 새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이날 미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5,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신규 환자를 7만명 이상으로 집계하며 역시 최고치였다고 전했다.

또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플로리다·텍사스 주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00명을 넘기며 일부 주에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CNN은 신규 확산지가 된 캘리포니아·플로리다·애리조나·텍사스주를 포함해 최소 39개 주에서 최근 1주일 새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8,544명의 신규 환자와 118명의 신규 사망자를 보고, 누적 환자는 35만6,178명, 누적 사망자는 7,345명에 달한다.

플로리다주는 더 심각해 이날 1만3,96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12일의 1만5,29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는 31만5,775명으로 올라갔고, 신규 사망자는 가장 많은 156명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에서는 1만291명의 신규 환자와 129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환자 수가 29만2,656명으로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최다다.

환자 급증은 병원의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는 이미 중환자실(ICU)이 바닥 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텍사스주에서는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는 비상시 병원의 환자 수용능력 확충 계획에 따라 다른 주에서 간호사 약 600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를 356만364명, 사망자수를 13만8,20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글로벌 유행 속 정점 예측 불가… 장기화 모드로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대규모 재유행 양상을 띄면서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LA 다저스 구장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진단 검사장에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의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