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러시아가 탈레반에 미군 살해 포상금’… “트럼프 묵인”

미국뉴스 | | 2020-06-29 09:09:20

탈레반,미군살행,포상금,트럼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아프가니스탄 스캔들’에 휘말렸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아프간 반군 무장단체 탈레반에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대선 치적으로 내세우려 무대응을 일관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차이나 스캔들에 이어 트럼프 정부를 뒤흔들 또 하나의 악재가 될 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6일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산하 조직 ‘29155’가 지난해 탈레반과 연관된 아프간 반군세력에게 포상금을 제공하면서 미군·연합군 살해를 사주한 사실을 미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해당 정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3월 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논의됐다”며 “당시 정보당국은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항의·제재 부여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현재까지 백악관은 어떠한 조치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간 러시아는 아프간 주둔 미군에 소형무기 등을 지원해왔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탈레반에 대한 러시아의 기존 입장이 상당히 변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NYT는 “미군 사망에 있어 러시아 배후설이 사실일 경우 러시아 첩보기관이 서방군 공격을 계획한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른 논란의 핵심은 트럼프 정부가 관련 보고를 묵인한 정치적 이유에 집중된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은 것”(NYT)이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년 전 대선 때부터 아프간전 종전을 내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9일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19년간의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이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미군의 희생을 사실상 외면했다는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27일 “군 최고통수권자가 미군에 대한 현상금 사건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태미 더크워스 민주당 의원도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인의 삶을 희생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은 벌써부터 대선 쟁점화에 나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28일 트위터에서 “나도 부통령도 그런 보고는 받은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면서 “이번 행정부보다 러시아에 강경했던 미국 정부는 없다”고 주장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중앙정보국(CIA) 국장,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 모두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해당 정보를 보고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단언할 수 있다”며 가세했다.

당사자격인 러시아와 탈레반도 보도 내용을 강력 부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정보기관의 저열한 선전전”이라고 비난했고, 탈레반 측도 “그 어떤 정보기관과도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아프간에서 전투 중 사망한 미군은 20명이며, 실제로 이들 중 어떤 사례가 이번 보도 내용에 해당되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적 이슈의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프간 스캔들’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CNN·NBC 등 민주 승리 예측…과반 218석 훌쩍 넘긴 244석 예상민주, '공화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하며 상원도 다수당 전망  민주당이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오하이오·텍사스·미시간 등 상원 접전지도 리드…"상원 다수당 확률 72%" 미국 연방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초반 개표 상황은 야당인 민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3일 오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미 동부 버몬트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5시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데 이어 다른 주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 경제 트렌드 - 가계 지갑에서 사라지는 술값젊은 층 중심으로 기피판매 감소에 재고 부담주류업계 생존전략 부심저가·프리미엄 제품 대응 미국인들이 술을 찾지 않으면서 가계 소비에서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2026 글로벌 한식포럼’ 강원도 영월에서 열려22개국서 130여명 참가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이 개최하고 한국 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이 주관한 ‘2026 글로벌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 현대차 오프로드 XRT 트림 시승기팰리세이드·싼타페 등 적용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특화강력 엔진·대형 타이어 등전용 디자인·액세서리까지현대차 팰리세이드 XRT 프로 트림 모델(위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오프로드 성능 대폭 강화1.6리터 터보 엔진 184마력  현대차는 이번 아칸소주 행사에서 아웃도어와 오프로드 수요를 겨냥한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했다. 2027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연 3~4%대·업계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모두 분기별로 현금 지급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마감하면

시카고 대학서도 한인 학생 성폭행 의혹 파문

19세 여성 민사소송 제기“약물 탄 술 먹고 당해” 8개월 넘게 기소 안 돼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 사태에 이어 또 다른 명문 사립 시카고대에서도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사교

“재판받으러 갔다가 ICE 체포”6배 급증

ICE 가주 무차별 단속 논란   범죄피해자·증인 출석 기피  주 검찰, 연방정부에 소송“사법제도 마비 불법 행위” 캘리포니아주 법원 안팎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