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 코로나 감염 증가 불구 병원 찾는 사람은 줄었다

미국뉴스 | | 2020-06-18 13:13:29

미국,코로나,병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은 누적 환자가 21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국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감염은 퍼지는데 병원을 찾는 국민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 봉쇄 탓에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서가 아니다.

실업이 급증하면서 막대한 의료서비스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아예 치료를 포기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현저하게 감소한 시민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4월 기준 미 전역의 응급실 방문은 지난해 동월 대비 42% 하락했다. 지난달에도 26% 줄어 상황이 좀체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와 여성의 감소 폭이 컸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 비영리 카이저 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발병 이후 3개월 동안 “진료를 일부러 미뤘다”는 응답이 전체의 48%에 달했다. 토머스 발세작 미 예일대 산하 뉴헤이븐헬스 최고임상책임자는 NYT에 “(응급실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조용했다”며 “상태가 극도로 악화한 뒤에야 병원을 찾은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아픈데도 병원을 멀리하는 이유는 단연 돈 때문이다. 신문은 “의회가 4차례 경기부양책을 통해 병원과 의료사업자에게 지급할 1,750억 달러 상당의 보조금을 마련했지만, 농촌과 저소득층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