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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폭격기, 미 방공식별구역 진입…F-22 출격해 맞대응

미국뉴스 | | 2020-06-11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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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공 13㎞까지 근접…ABC "근래 가장 근접한 비행"

러시아 국방부 "정례비행…공중 이용 국제규범 철저히 준수"

 

 

러시아 전략 폭격기가 10일 오전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출격시켜 맞대응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알래스카 ADIZ에 들어온 러시아 폭격기를 상대로 F-22를 투입해 두 차례 근접 위협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NORAD는 러시아 투폴례프(Tu)-95 폭격기 2대, Su-35 전투기 2대, A-50 조기경보기 1대로 이뤄진 편대가 미국 영공에서 8마일(약 13㎞) 떨어진 상공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Tu-95 2대와 A-50으로 이뤄진 편대가 다시 미국 영공에서 20마일(약 32㎞) 떨어진 상공까지 진입했다.

 

NORAD는 "러시아 군용기는 국제 공역에 머물렀으며 미국 영공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ABC 방송은 올해 3∼4월 러시아 폭격기가 알래스카 인근에서 여러 차례 비행했지만, 이날만큼 미국 영공과 가까운 곳까지 들어온 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NORAD가 성명에 러시아 폭격기가 미국 영공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구체적으로 거리까지 못 박은 것은 드문 일이라고 ABC는 부연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공중우주군 산하 장거리 비행단에 속한 4대의 전략폭격기 Tu-95MS가 추코트해(축치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태평양 북부 등의 상공에서 정례 비행을 했다"면서 "폭격기들이 (러시아 극동 북단의) 추코트자치구와 아무르주에서 발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폭격기들의) 비행시간은 11시간 정도였으며, 일부 비행 구간에서 미 공군의 F-22 전투기들이 나란히 경계비행을 펼쳤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장거리비행단 소속 조종사들은 정기적으로 북극해, 북대서양, 태평양, 흑해, 발트해 공해 상공에서 정기적으로 비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용기들의 모든 비행은 공중 이용에 관한 국제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미 공군 전략폭격비행단 소속 군용기들도 지난달 러시아 국경을 따라 5차례 비행했다"고 지적했다.

잠재적 적국 국경 인근에서의 비행이 러시아의 독단적 위협 행동이 아니라 강대국 사이의 통상적인 훈련 비행임을 강조한 것이다.

<연합뉴스>

러 폭격기, 미 방공식별구역 진입…F-22 출격해 맞대응
러 폭격기, 미 방공식별구역 진입…F-22 출격해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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