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미 정부 지원"

미국뉴스 | | 2020-06-10 15:15:4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정부가 3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자금을 지원하고 핵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CNN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3개 민간 제약사의 실험용 백신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미 정부는 7월에 모더나와, 8월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와, 9월에 존슨앤드존슨과 각각 시험용 백신에 대한 제3상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다. 수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해 약품의 안전성·효력에 대해 유의미한 통계적 데이터를 얻어내는 것이 목표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단계이자, 약품이 시판된 뒤 이뤄지는 4상 임상 시험을 제외하면 신약 시판 전 거치는 최종 검증 단계이기도 하다.

3상 임상 시험을 통과하면 이 백신을 바로 시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은 잘 진전되고 있으며 초여름이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백신 후보가 진전된 임상 시험 단계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전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자금 지원 결정은 미 보건복지부가 국립보건원 등 다른 기관과 협의해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시험 계획이 자신이 과거에 밝힌 백신 개발 일정표를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2일 내년 초까지 미국이 1억회 투여분의 백신 후보 약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3개 실험용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은 각각 50곳 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부분 미국에서 수행되지만 일부는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될 수 있다.

3상 임상 시험에는 약 3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백신 후보에 대해서도 추가로 3상 임상 시험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10개 실험용 백신이 인간을 대상으로 시험 되고 있고 그 외에도 126개가 개발 중이다.

파우치 소장은 또 이날 ABC 뉴스에 출연해 기침·발열 등이 없는 무(無)증상자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은 드물다고 한 WHO의 발언이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감염자의 25∼45%는 증상이 없다는 증거가 있다며 "전염병 연구를 통해 그들(무증상자)이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채로도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따라서 그런 일이 드문 현상이라는 발언은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