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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무너지는 주류 소매업체

미국뉴스 | | 2020-06-01 10:10:21

주류,소매업체,파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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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미국 내 주요 소매체인 업체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6개의 대형 소매체인 업체들이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해 죽음의 잔인한 한 달로 기록될 정도다.

지난달 31일 CNN에 따르면 1902년 설립된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지난 15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J.C.페니는 2000년대 초까지 메이시스·시어스 등과 함께 풍요로운 미국의 소비 문화를 상징해 온 대표적인 소매체인업체였다. 지난달 말부터 만기가 돌아온 채권 등 2,900만달러를 갚지 못해 이날 챕터11을 선언했다.

챕터11을 선언한 J.C.페니는 미국 내 846개 매장 중 30%에 해당하는 약 200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 8만5,000명에 달하는 직원 중 상당수가 실직 상태에 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C.페니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 8일 전인 지난달 7일, 미국의 대표적 고급 백화점 ‘니먼 마커스’가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 113년 전 댈러스에 첫 매장을 연 니먼 마커스는 ‘오일 머니’가 풍부한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미국 부유층에 고가품을 판매하며 성장해 왔다.

J.C.페니와 니먼 마커스 외에 지난달 4일엔 의류 소매체인업체 ‘제이크루’(J.Crew)가 버지니아주 연방파산법원에 챕터11 신청서를 제출했다.

CNN은 대형 소매체인 업체로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파산절차에 들어간 첫 사례라고 전했다.

제이크루는 특히 수년간 매출이 저조했던데다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부채가 폭증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매장 매출이 급감하면서 챕터11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제이크루는 현재 미국 내 500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상당수 매장이 챕터11에 따라 폐쇄될 예정이다.

102년 역사의 렌터카 체인업체 ‘허츠’(Hertz)도 코로나 사태를 비켜가지 못했다. 허츠가 영업 부진에 따른 챕터11을 신청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밖에도 지난달 27일에는 가정용품 할인 유통체인업체인 ‘튜즈데이 모닝’(Tuesday Morning)이, 5일에는 피트니스 체인업체 ‘골드 짐’(Gold‘s Gym)이 각각 챕터11을 선언했다.

1974년 설립된 튜즈데이 모닝과 골드 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매장 문을 닫으면서 심각한 매출 부진의 충격을 감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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