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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근거리 여행’ 강추

미국뉴스 | | 2020-05-29 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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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발 묶일 가능성

관광객 몰릴 명소보다

캠핑장·호수·RV 적합

CDC“집 머물라”권고

 

지난해 미국 내 여름 시즌 여행객은 4,300만 명으로 최근 몇 년동안 가장 바쁜 여름여행 시즌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올해 전국자동차클럽(AAA)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시즌 여행 예측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직 많은 해변이 문을 닫거나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주립공원과 국립공원은 완전히 재개장되지 않았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포함한 가장 명소들은 문을 닫았지만 6월 재개장을 발표했다.

카네기멜론 대학교 트래픽21연구소 스탠 콜드웰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향후 몇 개월동안 집 근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여름시즌을 앞두고 경제활동 재개로 미 전역 거의 절반이 다시 문을 연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지침을 지키며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라고 권장하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여름 사람들은 집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몇 개월동안 자택대피령으로 한산해진 교통량과 저렴한 유가로 지역 명소가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교 의료센터 전염병 전문의 다니엘 그리핀 박사는 “몇 개월동안 집에 머물던 사람들이 재충전 방법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많아졌다”며 “일부 휴가 계획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CNN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름방학과 휴가기간 동안 재충전을 위해 집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안전을 고려한 여행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집 인근 지역 여행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먼저 집인근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여행 전문가인 캐롤라인 브렘너는 “경제활동 재개 후에도 코로나19를 두려워하고 2차 확산까지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향후 몇 개월동안 여전히 집 근처를 벗어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자택대피령이 점차 완화되는 요즘 집 인근 지역 하루 코스 여행은 모처럼 집밖을 나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 여행 아이디다”고 추천했다.

특히 자동차를 이용한 가족 여행은 항공이나 다른 대중교통수단 보다 잠재적인 감염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코로나19로 모든 여행이 중단되면서 다른 지역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인근 도시에 상점과 식당을 둘러보는 하이퍼로컬(hyperlocal) 여행은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며 모험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해 여행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0주 이상 집에 머물면서 그 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동네 상점과 식당을 찾아 이웃에게 인사하고 친구나 친척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여행이 주는 일상탈출과 재충전의 에너지를 줄 수 있다. 1박 여행을 계획한다면 만일을 대비해 바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자동차 여행을 기반으로 먹을 음식을 포장하고 손소독제와 소독용 물티슈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넓게 확트인 야외공간으로

이번 여름휴가 여행은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적은 야외를 선호해 그랜드캐년 같은 확트인 넓은 자연공간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펜실베니아 명소인 게티스버그 배틀필드에는 이미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방문객센터나 화장실 등 시설은 폐쇄되었지만 4에이커에 이르는 관광지와 인근 캠핑장이 개방됐다.

확트인 야외공간이지만 관광명소들은 특히 여름휴가 기간에는 사람들이 몰려 사회적 거리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변이나 유명 관광지 보다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캠핑장 혹은 호수 등이 안전하다.

RV 렌탈업체인 RV셰어에 따르면 RV 렌탈 및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4월 초부터 예약이 650%나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속 사람들과 접촉이 제한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여행, 휴식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캠핑 여행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호텔을

경제 재개와 함께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앞두고 호텔들도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호텔에서 숙박하려는 여행객의 최대 관심사는 안전이다. 식당에서 사회적 거리유지, 호텔 내 손소독제 배치, 직원마스크 착용, 자동개폐문 등 모든 고객서비스가 코로나19 렌즈를 통해 투과되어야 한다. 또한 호텔들은 셀프 체크인, 모바일키 등 비대면 서비스 준비로 호텔투숙객을 위한 안전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여행 선택

그리스 같은 몇몇 유럽 국가들은 6월에 본격적인 여름여행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속 여행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은 적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의 국경도 여전히 폐쇄 중이다. 스페인과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여행객이 방문하면 도착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요구해 여행가기 쉽지 않다. 이번 여름에는 항공여행에 대한 감염 두려움, 입국제한, 국경 폐쇄 등 코로나19에 따른 조치로 해외여행보다 국내 명소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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