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시위가 3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발표한 직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러시아 스캔들' 의회 증언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았다.
시민단체 '진실을 위한 행진'이 주최한 반대시위는 워싱턴DC를 포함해 44개주 150여개 도시에서 열렸다. 이들은 '트럼프를 수사하라'(INVESTIGATE TRUMP)고 쓴 피켓을 들고 특검의 트럼프 대통령 수사를 압박했다.
한편 트럼프를 지지하는 '파리 아닌 피츠버그'(Pittsburgh Not Paris) 집회도 워싱턴DC 등지에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을 지지하며 그를 옹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