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가운데 북한의 지도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비율이 36%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지난달 27~29일 미국 성인 1,74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북한의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낸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미국 언론들이 연일 북핵 이슈를 비중있게 보도하지만, 정작 일반 미국 시민들에겐 관심권 밖 사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를 웃도는 응답자들은 중동부터 동남아, 인도, 중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북한 위치로 잘못 꼽았고, 심지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대한민국이나 일본을 지목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지리학자 하름 데 블리즈는 “미국의 영향력이 전세계에 미치는 상황에서도 정작 미국의 지리 문맹률이 가장 높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