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부자 타깃...15일 개장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이나 부자들을 겨냥한 초호화 'VIP 터미널'이 선보인다. '프라이빗 스위트'(Private Suite)로 명명된 VIP 터미널이 오는 15일 문을 열 예정이라고 LA타임스가 10일 전했다.
유명인과 부자들을 위한 VIP 터미널 개장은 미국 공항 가운데 처음이다. 이 터미널은 보안컨설팅 회사 개빈 드 베커&어소시에이츠가 최근 2천200만 달러를 들여 남쪽 활주로 인근 옛 화물터미널을 개조해 조성했다.
4∼8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들로 구성돼있고, 라운지마다 개인 샤워시설은 물론 침대와 소파, 책상과 의자, 다과 테이블, 미니 바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VIP 터미널 이용 승객은 공항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항공기에 오를 때까지 경호원의 보호 속에 최고급 차량으로 이동한다. 게다가 VIP 전용 심사대를 거치는 '패스트 트랙' 서비스도 포함돼있다. 때문에 유명인을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나 복잡한 수속 절차를 피해 편안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부자들이 주 타깃이다.

VIP 터미널 내 라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