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할도 거듭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미국
의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
차 압박하고 나섰다.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지난 15
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열병식 후 미
사일 도발을 강행하자 북한 정권에
확실한 경고음을 보내는 동시에, 중
국에도 다시 한 번 압박 메시지를 던
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 지고 있
다. 솔직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
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이 발언을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
았지만, 그동안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잇단 화력시위를
해 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도발 시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 메
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하
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라고 부르겠느냐?”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며 중
국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
메시지도 거듭 보냈다.
중국도 북한산 석탄 반송, 자국 항
공사의 북한행 운항 중단, 북한 관광
상품 중단 등 대북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며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이
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