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약물남용 사망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7명에 비해 38.7%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들의 90%가 헤로인과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 남용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헤로인 판매자 체포가 57% 포인트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향후 5년 간 약물남용 사망자 수를 35% 포인트까지 줄이겠다”며 “매년 3,800만 달러의 약물남용 방지 예산을 특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약 5만 명이 약물남용으로 사망했는데 이 같은 수치는 교통사고 사망자 3만8,000여 명보다 많은 것이다. <조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