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개 기업 입찰...아이디어 기발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사업이 4일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450여개의 업체들이 건설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업은 국경장벽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또 어떤 기업은 장벽의 폭을 넓혀서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이 사막을 구경하는 전망대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전통적인 건설 설계외에도 핵폐기물을 이용한 부비트랩을 설치하거나 국경장벽을 추모벽으로 만들어 민-관 합동으로 건설하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발상이 포함됐다.
연방 정부는 입찰에 참가한 기업들 가운데 20여개를 선정해 이르면 6월1일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정부는 규정상 장벽의 높이는 30피트, 보행자와 차량 통과용 자동 게이트 설치, 땅 속으로 깊이 6피트, 어떤 공구로도 깨뜨릴 수 없는 두께 30cm 이상의 벽을 요구하고 있다.

페나 그룹이 제출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계획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