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관한 정보를 지난해 여름 공개하려고 했으나 오바마 정부가 막았다고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30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코미 국장은 당시 정보의 초안 또는 개요를 갖고 있었다”며 “그가 한 회의에서 종이 한 장을 내밀며 ‘나는 (공개를) 진행하고 싶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했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이 당시 확보한 정보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인 지난해 12월 말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의 대선개입 해킹을 공식 확인하고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는 등 보복 조처를 했을 때 공개한 정보와 거의 흡사한 수준이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