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감사원, 재외공관 위법·부당 40건 적발

미국뉴스 | | 2017-03-27 18:09:45

재외공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감한인 방치, 독도표기 외면

차량보유,시민권자 주거비 지급

주재국 검찰로부터 허위진술을 강요받고 감옥에 수감된 재외국민을 방치하거나,독도 홍보과정에서 현지 일본 대사관 눈치를 살피다 ‘독도’ 표기를 하지 않는 등 재외공관의 업무태만이 본국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한국 감사원은 ‘2016년도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총 40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예비조사를 거쳐 8월29일부터 10월21일까지 감사인원 32명을 투입해 LA 총영사관을 포함해 15개 재외공관에 상주하며 현지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검찰은 지난해 1월15일 현지 한 주점을 급습해 한국인 양모씨를 인신매매와 성 착취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현장에 있던 한국인 여성종업원 등 5명을 피해자와 증인으로 연행했다. 멕시코 검찰은 여성종업원 등에게 양씨가 인신매매 등의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 그러나 주멕시코 대사관 경찰영사 A씨는 멕시코 검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멕시코 검찰이 제시한 진술서에 그대로 서명해 재판과정에서 양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근거를 남기는 등 영사 조력업무에 태만했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독도 홍보 영상 콘테스트를 하면서 ‘일본 대사관이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독도’를 표기하지 않고,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고쳐 진행한 결과 1명만 응모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 

LA 총영사관의 경우 외교네트웍 구축비 집행시 법인카드 사용 규정을 어기고 지난 3년간 쓴 비용의 38%에 해당하는 5만5,869달러를 개인카드로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재외공무원 수(19명)에 비례해 공관 차량을 5대로 유지해야 하는데 승인없이 1대를 추가로 임차해 주의를 받았다. 미 시민권자 직원에 대해 주거 보조수당 명목으로 월 1,100달러를 지급해 규정을 위반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