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민 명령 트럼프에 '맞불'
낸시 스키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과거 입국기록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11일 언론들이 전했다.
낸시 스키너 의원은 "트럼프 진영에서 어느 누구도 멜라니아가 적법한 (체류) 지위를 갖고 있는지 입증할 만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처음 미국에서 모델로 활동할 때 합법적인 취업비자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지난해 11월 보도한 바 있다.
또 뉴햄프셔주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트럼프대학' 사기사건에 대한 연방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식 대학인가를 받지 않고 대학이란 이름을 버젓이 붙인 채 운영 중인 트럼프대학 때문에 트럼프는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공격을 받았다. 뉴햄프셔주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대학과 트럼프 간의 불법적인 재무·사업 관계가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멜라니아(왼쪽)가 11일 드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를 하는 동안 아베 총리부인 아키에와 함께 플로리다주 딜레이비치에 조성된 일본식 '모리카미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