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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올린 직거래 물건 사겠다”

미국뉴스 | | 2017-02-09 1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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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강도 돌변 피해 속출

중고차·고가 담배 등 강탈

크레이그리스트 유인 조심

크레이그리스트 등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를 통한 직거래 현장에 물건을 팔거나 사는 것처럼 위장한 뒤 강도로 돌변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는 하루에도 수천개의 포스팅이 올라와 중고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중고 직거래 시 권총을 소지한 강도들이 판매자나 구매자를 가장해 현장에 나타나 물품을 강탈하는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샌타모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일 10대 청소년이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고가의 담배제품을 판매하려다 권총 강도 피해를 당했다. 소년은 크레이그리스트에 2,000달러어치의 담배제품을 판매한다는 포스팅을 올렸고 구매자와 연락을 취한 후 샌타모니카 고등학교 인근의 약속 장소로 물건을 가져갔다. 약속 장소에는 3명의 10대 남성들이 있었고 이들 중 한 명이 권총으로 협박하며 물건을 강탈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모씨도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서 중고차를 판매하다가 권총 강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중고차 포스팅을 올렸고 구매자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차를 몰고 갔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구매자는 한 흑인 남성이었는데 차를 구매하기 전에 시승을 해보겠다고 하며 조수석에 박씨를 태우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끌고 간 뒤 갑자기 권총을 꺼내 박씨를 겨누며 강도로 돌변했고, 박씨는 일단 목숨만은 건져야겠다는 생각에 손에 차고 있던 시계와 지갑과 현금 등 가지고 있는 모든 귀중품을 넘기고 차도 통째로 넘겨주고 말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온라인 직거래시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판매자나 구매자의 신원을 먼저 확인하고 ▲직거래 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지인과 함께 나갈 것 ▲지역내 경찰국에서 마련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존’(Exchange Zone)을 이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국은 지난해 9월 경찰국 본부 주차장(6640 Beach Blvd.)에 ‘익스체인지 존’을 마련하여 직거래 때 이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곳에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위해 차량 2대 주차공간이 있고 24시간 녹화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또 부에나팍 경찰국 외에 사우스 패사디나 경찰국(1422 Mission St.)과 폰타나 경찰국(17005 Upland Ave.)에 마련돼 있다. <예진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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