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폐지되기 전에… 일단 들고보자”

미국뉴스 | | 2017-01-07 18:31: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공화당 의회 최우선 손볼듯

한인신청자 90%가 보조금 혜택

2,000만 가입 핵심조항은 유지 가능성

LA 한인 최모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보험 없이 생활해왔다.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시행된 이후에도 벌금이 보험료보다 낮다는 생각에 가입을 미뤄온 것이다. 하지만 최씨는 지난해 한 차례 급작스런 병원 신세를 진 후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아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가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오바마케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최근 급하게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을 마쳤다.

이번 달 말로 다가온 오바마케어 정규 신청 기간 마감을 앞두고 이처럼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대한 한인들의 막판 가입 러시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기관들에 가입 자격과 절차 등을 묻는 한인들의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취임을 앞두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의회가 오바마케어 폐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 쏟아지면서 이에 대한 한인들의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상담기관 관계자들의 말이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가입을 돕고 있는 이웃케어클리닉의 김종란 커뮤니티 개발 매니저는 5일 “아직 마감이 끝나지 않아 최종 통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예년과 비교해 한인들을 포함한 커버드 캘리포니아 실제 가입 신청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트럼프 당선자의 오바마케어 폐지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신청자의 90% 가까이가 오바마케어의 보험료 보조금을 받고 있어 오바마케어가 실제 폐지될 경우 의료 혜택 상실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부쩍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케어가 폐지될 경우 의료비 부담이 크게 치솟을까 전전긍긍하는 한인들도 있다. 전모씨는 “현재 남편이 치료받고 있는 희귀병 때문에 커버드 캘리포니아로 인해 혜택을 받고 있었는데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매달 수백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막막하다”며 “정말 오바마케어가 폐지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6면에 계속·박주연 기자>

현재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이번에 개원한 115대 의회에서 최우선적인 의제의 하나로 오바마케어 신속 폐지를 내세우고 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 등 트럼프 차기 행정부 관계자들도 트럼프 당선자 취임 후 첫 국정 행위로 오바마케어 폐기를 겨냥한 행정명령 발동을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국적으로 2,000만여 명이 가입돼 있는 오바마케어가 전격 폐지될 경우 갑자기 무보험으로 전락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가입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하고 이에 따른 후폭풍과 비난이 공화당에 쏟아질 것이기 때문에 공화당이 실제로 오바마케어 신속 폐지를 감행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보험 혜택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대안을 마련한 뒤 상징적인 오바마케어 폐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환자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보험회사가 보험적용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조항 등 오바마케어의 일부 핵심 내용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다가, 대체 법안을 마련해 표결까지 거쳐야 하는 등 폐기절차가 복잡해 핵심 부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는 오바마케어가 사실상 무력화될 메디칼 수혜자들과 저소득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벤츠 타고 푸드스탬프?”… 부정수급 대대적 단속
“벤츠 타고 푸드스탬프?”… 부정수급 대대적 단속

고급차 보유자들 적발“제도 허점 악용”논란 중복 수급 등 부정 속출   연방 정부가 푸드스탬프 부정수급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한인타운 내 편의점에 SNAP EBT 카드를

7월부터 메디케어도 비만치료제 적용…월 50달러
7월부터 메디케어도 비만치료제 적용…월 50달러

오는 7월부터 미국 메디케어(Medicare) 가입자들이 비만 치료용 GLP-1 계열 체중감량약을 월 50달러 수준에 이용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메디케어

SMG(서울메이칼그룹) ‘올해 전국 최우수 의료기관’
SMG(서울메이칼그룹) ‘올해 전국 최우수 의료기관’

앤섬 블루크로스 선정연례 의료 그룹 표창“상위 1%만 수상 영예”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의료그룹 네트웍인 서울메디칼그룹(Seoul Medical Group, SMG)이 주류사회

기름값·물가에 외식 줄여… 요식업 타격
기름값·물가에 외식 줄여… 요식업 타격

식당 체인 매출 ‘부진’소비심리 악화 영향권가주·뉴욕 등은 더 심각저가격 메뉴로 승부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개솔린 가격과 악화되고 있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연방검찰, 146억불 메디케어 사기 적발

‘사상 최대’ 의료사기총 324명 무더기 기소 연방 법무부가 지난 2025년 대규모 의료 사기 단속을 통해 총 324명을 기소하며 약 146억 달러의 피해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UCLA 의대, 입학에 백인·아시아계 차별했다”
“UCLA 의대, 입학에 백인·아시아계 차별했다”

연방 법무부 조사 결과“인종 고려한 입학 지속”대법원 판결 위반 주장UC, DEI 정책 논란 확산 UCLA 데이빗 게펜 의대 건물 모습. <UCLA 의대 홈페이지>  도

애플, 에픽 수수료 분쟁 대법 뒤집기실패

시리 과장광고는 합의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수수료 분쟁 사건 하급심 결정을 연방대법원에서 뒤집으려다 실패했다. 또 음성 비서 ‘시리’의 인공지능(AI) 허위 광고 논란 집단 소송에

5월 ‘내셔널 버거의 달’ 쉑쉑, 무료 제공 행사

전국 인기 버거 브랜드 체인인 ‘쉑쉑’(Shake Shack)이 5월 ‘내셔널 버거의 달’을 맞아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한 달 동안 매주 다른

FBI 전체인력 4분의 1 ‘이민 업무’에 투입

트럼프정부 이민관련 인력 23배 급증 “공공안전 약화 가능성” 지적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연방수사국(FBI) 전체 인력 가운데 무려 4분의 1이 이민 관련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테드 터너[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채널 도입…거친 입·승부사로 미디어업계 '한 획' 그어CNN과 '불구대천' 트럼프도 애도 메시지…"방송 역사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