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서비스 우버 운전기사가 승객 대화를 듣고 성매매 위기에 직면한 16세 소녀를 구출해 화제에 올랐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가주 새크라멘토 근교의 엘크 그로브에서 우버를 모는 키스 아빌라는 지난 26일 성매매에 희생될 뻔한 미성년자를 구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아빌라는 이날 두 명의 여성과 16세 소녀를 태워 한 호텔로 가던 중 심상치 않은 대화를 듣고 이들이 친구 사이가 아니며 두 여성이 포주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당시 그의 차에 탔던 데스티니 펫웨이와 마리아 웨스틀리 두 여성은 함께 탄 16세 소녀에게 남성을 끌어안고 그에게 총기가 없음을 확인한 뒤 화대를 먼저 챙기라는 따위의 행동 수칙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들을 호텔에 내려준 뒤 아빌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덮쳐 여성 포주 2명과 성매매 남성 1명을 체포했다.
펫웨이와 웨스틀리는 매춘 중개·알선 혐의로, 디즈니 뱅이라던 남성은 미성년자와 성관계 혐의로 각각 쇠고랑을 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