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도 전년비 26%↓
우리 아메리카 은행과 하나은행 USA가 올해 설 무료송금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미국에서 영업하는 9개 한인과 한국은행들의 설 송금 내역이 모두 공개됐다.
20일 우리 아메리카 은행은 지난 2월 9일과 13일까지 미주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됐던 설 무료 송금 서비스를 통해 총 송금 건수는 1,634건, 총 송금 규모는 236만3,289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2025년 설 무료송금 건수 1,920건 대비 14.9%, 2025년 설 무료송금 총 규모 281만4,119달러 대비 16.0% 각각 감소한 것이다.
하나은행 USA는 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규모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하나은행 USA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8일까지 실시한 2026년 설 무료 송금을 통해 총 송금 건수는 80건, 총 송금 규모는 52만1,7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설 무료 송금 건수 88건에 비해 9.1% 감소했지만 2025년 설 무료송금 총 규모 29만2,465달러에 비해 78.4% 급등했다.
하나은행 USA는 올해 설 무료 송금 기간을 늘리고 신규 개설한 LA 지점 효과 등에 힘입어 송금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은행, 오픈뱅크, CBB 은행, US 메트로 은행, 우리 아메리카 은행, 신한 아메리카 은행, 하나은행 USA 등 9개 은행들의 올해 설 무료 송금 총 규모는 1,422만1,764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설 무료 송금 총 규모 1,927만9,430달러에 비해 26.2%(505만7,666달러)나 감소한 것이다.
9개 은행의 올해 총 송금 건수는 5,501건으로 지난해 6,331건에 비해 13.1%(830건) 감소했다. 올해 평균 송금 규모는 2,585.31달러로 지난해 평균 3,045.24달러에 비해 15.1%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 육박할 정도로, 한국에 송금 보내기가 유리한 상황에도 송금 규모가 감소한 것은 한인들의 경제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고 핀테크 업계 부상 등 은행권 송금과의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