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했다. 사기범들은 ‘사회보장 계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피해자에게 법적 조치가 임박한 것처럼 위협한다.
이메일 제목은 ‘사회보장 계정 문제 감지’로, 공식 정부 문서처럼 꾸며진 첨부파일이 포함돼 있다. 첨부 문서에는 ‘범죄 활동으로 인해 사회보장번호가 24시간 내 정지된다’는 내용과 함께 형사 기소 가능성이 언급돼 피해자의 불안을 극대화한다. 문서에는 ‘공식 문서’, ‘공식 정부 통신’이라는 문구와 도장이 찍혀 있으며, 즉시 연락하라는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기로,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사기범이 SSA 감사관실 직원인 것처럼 응대하거나 자동 음성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사기범들은 실제 SSA 직원 이름을 사용해 신뢰를 얻고, 신속한 해결을 명분으로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한다.
미셸 L. 앤더슨 SSA 감사관 직무대행은 “감사관실은 이런 방식의 연락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정부 기관을 사칭한 예기치 않은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사기를 의심하고, 상대의 신분을 맹신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