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 항공사 사칭 티켓팅 사기 피해 속출

미국뉴스 | | 2026-03-27 09:20:14

한국 항공사 사칭 티켓팅 사기 피해 속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주 한인 고객들 노려

가짜 고객센터로 유도

티켓 취소·재구매 강요

수천불 비용 결제 수법

 

한국 항공사를 사칭한 티켓팅 업체가 구글 검색에 노출된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기존 항공권 취소와 재구매를 요구하며 수천달러씨의 비용을 결제하게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들은 실제 항공권을 발권해주지만 불필요한 재구매를 유도해 가격을 크게 부풀리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제보자 김모씨에 따르면 한국행을 위해 에어프레미아 티켓을 구입했던 그는 출발을 하루 앞두고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체크인이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고객센터 연락처를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김씨는 1-866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발견해 전화를 걸었고, 상대방은 자신들이 항공사 고객센터라고 소개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김씨가 상황을 설명하자 상담원은 “기존 예약에 문제가 있어 그대로는 탑승이 불가능하다”며 “지금 티켓을 취소하고 새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안내했다. 특히 상담원은 “출국일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예정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다”며, 서둘러 결정을 내릴 것을 강조했다.

 

안내에 따라 제시된 신규 항공권 가격은 기존에 구매한 금액의 3배를 넘는 수준이었고, 여기에 각종 서비스 수수료까지 추가로 부과됐다. 이에 의문을 느낀 A씨는 여러 차례 해당 업체가 실제 항공사인지 확인했지만, 문제없다는 답변을 듣고 결국 재구매를 진행했다.

 

이후 새로 발권된 항공권의 발행 주체가 ‘인피니티 트래블’이라는 별도의 티켓팅 업체임을 확인한 김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항공사 공식 고객센터 채팅을 통해 문의했다. 확인 결과, 그동안 전화를 주고받았던 1-866 번호는 항공사와 무관한 사칭 번호였으며, 김씨가 겪었던 온라인 체크인 문제 또한 추가적인 재구매 없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임이 드러났다.

 

뒤늦게 이를 인지한 김씨가 해당 업체에 항의했지만, 업체 측은 “이미 결제에 동의했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내놓은 채 전화를 끊었다. 항공사 역시 사칭 피해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수법은 특정 항공사에 국한되지 않고, 에어프레미아와 대한항공 등 한국 항공사는 물론 외항사까지 광범위하게 사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구글 검색으로 찾은 번호를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변경을 시도했던 한 한인 소비자의 사례가 올라왔다.

 

해당 소비자는 과도한 수수료 요구를 수상히 여겨 통화를 중단했고, 확인 결과 해당 번호가 항공사와 무관한 사칭 번호임이 드러나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또 레딧(Reddit) 등 주류사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항공권 관련 전화 문의 시 특정 항공사와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항공권 관련 문제 발생 시 구글 검색으로 찾은 번호가 아닌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가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즉시 재구매를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런 안내를 받을 경우 반드시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었거나 사칭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통신위원회(FCC)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기 사례를 접수할 수 있으며, 비영리 소비자 감시 기구 ‘베터 비즈니스 뷰로(BBB)’에 업체를 고발해 공론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제가 이미 진행된 경우라면 즉시 신용카드사에 연락해 ‘승인 거절(Dispute)’ 절차를 밟는 등 신속한 초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캣츠아이 '애니멀', 스포티파이 글로벌 신곡 차트 1위
캣츠아이 '애니멀', 스포티파이 글로벌 신곡 차트 1위

그룹 캣츠아이[하이브·게펜레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게펜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신곡 '애니멀'(Animal)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톱

'유력후보' BTS 보이콧에…그래미 '아시안 팝' 첫 트로피 향배는
'유력후보' BTS 보이콧에…그래미 '아시안 팝' 첫 트로피 향배는

하이브 "출품 여부, 아티스트 의사 존중"…전문가 "블핑·스키즈 등 가능성""BTS, 그래미서 해방돼 자유로운 음악의 길로"…타블로, SNS로 공감 표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JYP

BTS, 그래미 출품 안 한다…"지역·언어로 음악 구분 않길"
BTS, 그래미 출품 안 한다…"지역·언어로 음악 구분 않길"

5집 '아리랑' 세계적 흥행에도 이례적 결정…'아시안 팝' 신설 비판 차원인 듯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영주권 ‘공적부조’ 심사 더 까다로워진다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이용 여부 등 엄격 조사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 푸드스탬프(SNAP)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메트로시티 은행, 2분기 실적 호조

2,213만달러 분기 순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불법 외환거래 7조원… 해외 은닉·쪼개기 송금

관세청 상반기 792건 적발환 치기·보이스피싱 자금도“외화 불법유출 집중단속” 올해 상반기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하거나 한국으로 들여와야 할 외화를 반입하지 않은 불법 외환거래가 7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AI로 일자리 감소?… 기업들 다시 채용 시작”

‘다시 채용 재개 분위기’너무 줄이며 경영 제약매출·신기술 확보 경쟁‘인공지능과 사람 공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1년여간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던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뱅크오브호프 ‘호실적’… 2분기 순익 35% 급등

3,303만달러·주당 26센트 자산·대출 등 성장 이어가‘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가 올해 2분기에도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자본지출·거품 겁내는 증시 안정시킬까”

■ 이번주 빅테크들 실적증시 지속 상승 분수령현금흐름·부채증가 우려주가 변동성 계속 높아져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빅테크들이

“나스닥 상장 미끼 투자사기”… 수백만불 소송

CM 홀딩스 USA 상대“주식 이전 이행 안 해피해 최소 15명 달할듯”30일 모여 비대위 추진 한인 투자자가 투자회사 대표와 법인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