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초강경 추방 드라이브… 한인사회 불안감 확산

미국뉴스 | | 2025-12-12 09:12:44

초강경 추방 드라이브,한인사회 불안감 확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강제추방 60만5천여명

 자발적 출국 190만명 달해

불체자·DACA 청년 불안

백만명 추방 목표 전용기 구매

 

 ICE 요원들이 맨하탄 연방이민법원에 출두한 이민자를 체포·연행하고 있다. [로이터]
 ICE 요원들이 맨하탄 연방이민법원에 출두한 이민자를 체포·연행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직후 불법체류자 100만 명 추방 목표 달성을 위해 초강경 조치를 본격화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 불안감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올해 미국을 떠난 불법체류자 숫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언론은 추방 전용기 6대 구매 계약까지 체결됐다고 전했다. 한인 불법체류자뿐 아니라 영주권·비자 절차를 밟는 이들, 다카(DACA) 청년층까지 광범위하게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실정이다.

 

DHS에 따르면 올해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강제 추방 60만5,000여 명, 자발적 출국 190만여 명 등 총 250만 명이 미국을 떠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트리샤 맥러플린 DHS 차관보는 “떠나지 않으면 체포하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할 것”이라며 추방 강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DHS는 불법체류자들에게 세관국경보호국(CBP) 홈 앱을 통한 무료 크리스마스 귀국 항공편과 1,000달러 지원금 신청을 안내하고 있어 사실상 ‘대규모 귀국 유도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는 DHS가 약 1억4,000만 달러를 들여 이민자 추방 전용기 6대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전세기에 의존했던 추방 운송 체계를 항공기 직구매로 전환함으로써 ‘지속적이고 대량의 추방 작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체류 외국인을 본국으로 신속히 송환하겠다”며 정책 강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미주한인위원회(CKA)에 따르면 미국 내 약 1,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 중 한인은 약 15만 명(1.4%)으로 추산된다. 또한 어린 시절 합법적으로 미국 가정에 입양됐으나 양부모가 시민권 신청 절차 등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성인이 된 뒤 불법체류자가 된 한인 입양인도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시행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들 사이에서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USCIS에 따르면 2023년 3월 현재 다카 수혜자 57만 명 중 한인은 5,000명 이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 다카 폐지를 시도했고, 연방대법원은 이를 절차상 문제로 무효화했지만 ‘폐지가 위헌’이라는 판단은 내리지 않아 정책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는 “서류 미비자뿐 아니라 영주권 신청 중인 사람, 비자 변경 과정에 있는 사람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민권자라도 경범죄 기록이 있으면 백인 외 커뮤니티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인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예전에는 중범죄자 중심의 단속이었지만, 이제는 경범죄자라도 구금되면 즉시 추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사파리 관광헬기 추락참사… 케냐서 미국인 5명 등 7명 사망
사파리 관광헬기 추락참사… 케냐서 미국인 5명 등 7명 사망

케냐 북부 삼부루 카운티에서 19일 조종사와 승객 등 7명이 탄 관광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햇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에콰도르 정보기관 수장과 그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