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멍청한 이민국” 트럼프 비판에… 미, 비자 개선 속도전

미국뉴스 | | 2025-12-12 09:46:46

미, 비자 개선 속도전, 한미 워킹그룹 합의 도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한미 워킹그룹 합의 도달

국무·국토안보부 등 부처 총동원

대미 투자 기업 요구 신속 반영

연 5000개 추가 발급 준비 완료

주석란에 프로젝트 명칭 등 표기

 

 

5일 공개된 한미 비자 워킹그룹의 성과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강력한 요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 더해진 결과다. 이 덕분에 미 국무부·국토안보부 등 관련 부처가 총동원돼 대미 투자기업들의 요구 사항을 신속히 반영했다.

 

이날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주한미국대사관 내 대미 투자기업 전담 비자 창구인 ‘KIT(Korean Investment and Travel) 데스크’를 방문하고 케빈 김 주한미국 대사대리와 한미 비자 워킹그룹의 활동을 논의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KIT 전담 데스크를 통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재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질 것”이라면서 “KIT 전담 데스크 출범은 미국의 재산업화를 지원하고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공동 번영을 증진하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적극 환영·장려한다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책무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비자 워킹그룹은 9월 조지아주 사태를 계기로 한미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우리나라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미 국무부·국토안보부·상무부·노동부 등이 대거 참여해 논의를 이어왔다. 9월 30일 첫 회의에서 B-1 비자와 무비자인 전자여행허가(ESTA)로 허용되는 업무 범위를 일부 확대한 데 이어 2개월여 만에 추가 합의를 이뤄냈다. 첫 회의에서 양측은 우리나라 대미 투자 기업 관계자들이 B-1 비자, ESTA로 미국에서 생산 장비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이어 추가 협의를 거쳐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출장’이라는 한층 포괄적인 업무까지 B-1 및 ESTA로 가능하다는 데 합의하고 미 국무부의 비자 팩트시트에 명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대미 투자 기업들과 접촉하며 ‘팀 플레이’를 펼쳤다. 기업들의 요청 사항과 의견을 접수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현황을 강조해 빠르게 논의를 진척시켰다. 특히 대미 투자의 중심인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협력사들도 묶어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강력 요청해 미국 정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전까지 우리 기업 관계자들의 미국 입국 및 출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압도적으로 협력사 직원들에 쏠려 있었다. B-1 비자의 주석란에 대미 투자 프로젝트 명칭이나 체류 장소·기간 등을 명기할 수 있도록 한 전례 없는 조치도 우리 기업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으로 출장을 가는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 세관(CBP)에서 입국 거부 당하는 비율은 15%에 이른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10월부터 비자 발급 인력을 대폭 충원, 연간 5000여 개의 비자를 추가 발급할 준비를 갖췄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측에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인력을 충원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이나 미 정부의 셧다운 기간 중에도 비자 발급에 차질이 없도록 배려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확한 방침 덕이기도 하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직전인 10월 27일 조지아 사태를 언급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비자) 계획을 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도 조지아에서의 한국인 구금을 “멍청한 짓이었다”고 표현하면서 “이제 그들(외국인)이 미국인을 가르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제조업의 기반이 상당 부분 무너진 상태에서 반도체·배터리·조선 등 산업을 일으켜줄 숙련된 외국인 기술자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서울경제=유주희·박성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항공사들, 수하물 요금 잇따라 인상
미국 항공사들, 수하물 요금 잇따라 인상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잇따라 수하물 요금을 올리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년 만에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

5천만불 의료사기 적발… 한인 등 8명 체포
5천만불 의료사기 적발… 한인 등 8명 체포

가짜 호스피스 환자 등록 메디케어 조직적 편취영주권 의료서류 조작 연방 당국이 메디케어 등 의료 시스템을 악용하는 헬스케어 사기 범죄에 대한 대규모 합동 단속을 벌여 한인을 포함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전… 고유가도 안 먹히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전… 고유가도 안 먹히나

고물가에 차 구매 꺼려부품 공장들 닫고 감원결국 경제상황 호전돼야 5년 전 ‘러스트벨트’(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에서는 전기차(EV) 특수 바람이 거셌다. 제너럴모터스(GM)

릴리 ‘먹는 비만약’ FDA 승인…“음식 제한없이 복용”
릴리 ‘먹는 비만약’ FDA 승인…“음식 제한없이 복용”

경구용 비만약 ‘파운다요’보험 있으면 월 25달러에노보 vs 릴리 경쟁 구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성분명 오포글리프론)’가 연방 식품의약국(F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II가 보내온 첫 지구 사진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II가 보내온 첫 지구 사진

54년 만에 다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에 가고 있는 아르테미스 2호의 오라이온 우주선이 지난 1일 발사 성공 후 지구 궤도에 안착해 첫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보내왔다고 연방 항공

애틀랜타행 델타기 운항중 엔진화재 승객 공포 속 긴급 회항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객 전원이 무사히 착륙했지만 기내에서는 극

트럼프, 종전 선언 없었다… 이란에 ‘백기투항’ 압박
트럼프, 종전 선언 없었다… 이란에 ‘백기투항’ 압박

대국민 생방송 연설 보니“합의 안 하면 석유시설 강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생방송 연설을 통해 이란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종전

“이란 전쟁, 트럼프의 연준 금리인하 희망에 찬물”
“이란 전쟁, 트럼프의 연준 금리인하 희망에 찬물”

‘인상 가능성 부각돼’국채 금리도 상승세   워싱턴 DC 연준 청사. [로이터]  미국 국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받으면서 경제 전망에 먹구

금요일마다 주유 할인 아마존 회원 혜택 확대
금요일마다 주유 할인 아마존 회원 혜택 확대

아마존이 프라임(Prime)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비 부담을 낮추는 봄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마존은 4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Fuel-Up Friday’ 캠페

미, 세탁기등 철강 완제품 25% 일괄관세

알루미늄·구리 등 함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일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제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제품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