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황반변성·녹내장 등 실명 위험질환 이렇게 벗어나라

미국뉴스 | | 2025-12-05 09:13:05

황반변성·녹내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7가지 생활 습관

컴퓨터·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눈 건강 위협

60세 넘으면 1년에 한 번‘안저 검사’받아야

 

컴퓨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7가지 생활 습관을 김진하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①눈 피로 줄이기

눈의 피로 줄이기먼저 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는 조명을 조절해 눈부심을 예방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2시간 이상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한다. 시력이 좋지 않다면 도수에 맞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②안구 건조 예방

안구 건조 예방눈이 건조하면 뻑뻑한 이물감과 함께 시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량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 표면을 덮어 보호하는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에 염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③적절한 눈 보호구 착용

적절한 눈 보호구 착용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장소에 가거나 용접 등 직업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강도 높은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할 때도 보호 안경을 착용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특히 여름철 바다에 반사된 밝은 빛이나 겨울철 눈에 반사된 햇빛 등은 망막을 손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④건강한 식단으로 안구 질환 예방

건강한 식단으로 안구 질환 예방건강한 눈을 위해선 식단 구성도 중요하다. 항산화제가 들어 있는 비타민 A·B·C·E와 베타카로틴, 루테인.제아잔틴, 셀레늄, 아연 등은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안구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졌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토마토·브로콜리·비타민 E가 풍부한 콩과 견과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과 호박, 아연이 풍부한 굴, 소고기,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된 시금치와 케일이 포함된 식단이 도움이 된다.

오메가 3 지방산과 생선은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당뇨망막병증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양제는 개인별로 효과와 위험 인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⑤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안압을 낮추며, 대사 질환을 예방한다. 다만, 엎드려 자는 자세나 거꾸리 기구를 이용한 운동, 물구나무 자세 등은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2~4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⑥눈 비비지 않기, 과도한 눈 화장 피하기

눈 비비지 않기, 과도한 눈화장 피하기눈을 함부로 비벼서도 안된다. 예민한 눈 주위 피부를 자극해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 서클이 생길 수 있다. 오랜 기간 눈을 비비면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망막박리 등도 유발될 수 있다. 과도한 눈 화장도 피해야 한다. 안구건조증과 안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화장을 할 때는 꼼꼼한 세안이 필수다. 자칫 남은 화장 잔여물로 인해 눈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하면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잠잘 때는 반드시 빼야 한다.

 

⑦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어린 자녀에게 시력 저하, 고개 돌림, 눈 맞춤을 못 하는 증상이 있다면 약시·사시가 의심되므로 즉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아청소년은 안경 도수가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권장한다. 특히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은 망막 혈관 질환과 관련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 고령인이면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녹내장·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안저(眼底)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김진하 교수는 “현대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피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스크린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자주 눈의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라고 했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TSA, 탑승 예정자 명단ICE에 정기적으로 제공공항서 체포·즉각 추방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국내선 항공 이용객 명단을 이민 당국에 제공해 추방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공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미네랄 보충제 ‘아연’ 예방 효과는 불확실증상 시작 후 사용 시 1~2일 단축 가능성과다 땐 위장장애·미각 이상 등 부작용 주의 감기에 걸렸을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실질소득 1,800달러 감소수입물가 오르며 구매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올 한해 가정이 평균 1,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는 분석이 나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안구와 눈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눈물샘을 통해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마르면 뻑뻑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오늘 추첨 파워볼 잭팟 11억달러로 ‘껑충’
오늘 추첨 파워볼 잭팟 11억달러로 ‘껑충’

파워볼 잭팟이 또다시 치솟았다. 지난 13일 추첨에서 10억달러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5일 실시되는 회차 상금이 파워볼 역사상 7번째로 큰 11억 달러로 불어났다. 13일 당

트럼프와 여성들 함께 찍힌 ‘엡스타인 사진’ 공개
트럼프와 여성들 함께 찍힌 ‘엡스타인 사진’ 공개

클린턴·게이츠 등 유명 인사민주, 각종 의혹 공세 강화“법무부, 모든 자료 공개해야”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당시 기업가 도널드 트럼프와 미성

[이민법 칼럼] 더 힘들어진 취업이민 1순위

취업이민 1순위(EB-1A)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가이익 면제(NIW)와 달리 대부분 문호가 열려 있어 영주권을 빨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민국이 심사 기준을

테슬라 11월 미국 판매… 4년만에 최저

세액공제 폐지 직격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동차 시장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