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오바마케어 대체 ‘트럼프케어’ 나오나

미국뉴스 | | 2025-11-18 09:50:33

트럼프케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새 건강보험 시스템 추진

 “민주당과 대화 중” 언급

 보조금 종료시 대안 부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후반부 연방의회 판도를 결정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건강보험개혁법(ACA·일명 오바마케어)을 사실상 대체할 새로운 건강보험 시스템을 추진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사가 아닌 국민들에게 직접 건강보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몇몇 민주당 인사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해왔다”며 “큰 액수를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더힐 등 미국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민주당 어떤 인물과 소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끝난 역대 최장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기간 연말에 종료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라는 민주당의 핵심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그와 관련한 양보 없이 셧다운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를 “최악의 의료제도”라고 비판하면서 건강보험 보조금을 보험사에 지급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직접 지급함으로써 국민들이 각자 원하는 보험사를 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에 대한 양보 없는 셧다운 종료’를 자축하긴 어려운 입장이라는 분석이 많다. 오바마케어에 따른 보조금이 종료되면 오바마케어 대상자 중 보조금을 받는 2,000만 명 이상의 미국민들이 직접 부담해야 할 건강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오바마케어가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후반부 국정의 동력에 중대 변수가 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간판 정책인 ‘오바마케어’의 보조금 지원 방식을 변경해 이른바 ‘트럼프케어’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중간선거 국면에서 건강보험료 급증을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국민 개개인의 수중에 보조금이 직접 가는 ‘트럼프케어’ 추진으로 맞불을 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임기 때에도 오바마케어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걸고 연방의회에서 수차례 오바마케어 폐지 입법에 나섰으나 번번히 좌절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소득층을 제외한 국민들에게 관세 수입으로 지급하겠다고 앞서 밝힌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지급 시기에 대해 질문받자 올해 성탄절 이전은 아닐 것이라면서 내년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2,000달러 제공 시기 역시 중간선거 득표전략과 맞물리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