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안면 인식으로 불체자 색출 단속한다

미국뉴스 | | 2025-11-10 09:25:35

안면 인식으로 불체자 색출 단속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ICE, 초고도 감시장비 도입

요원 휴대폰으로 얼굴 스캔

신원·체류신분 등 즉석 조회

인권·사생활 침해 논란 확산

 

 ICE 요원들이 뉴욕 이민법원에서 한 이민자를 체포하고 있다. [로이터]
 ICE 요원들이 뉴욕 이민법원에서 한 이민자를 체포하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초고도 감시장비를 전면 도입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얼굴 인식 앱과 홍채 스캐너, 위치추적 데이터, 심지어 스파이웨어 기술까지 동원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류 신분을 판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사실상의 대규모 감시체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영 매체인 NPR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ICE가 최근 도입한 모바일 앱 ‘모바일 포티파이(Mobile Fortify)’는 단속요원이 휴대폰 카메라를 사람의 얼굴에 비추기만 해도 신원, 생년월일, 외국인 등록번호, 시민권 또는 비자 상태, 체류 초과 여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앱은 국토안보부(DHS)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관리하는 출입국 사진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되며, 촬영된 이미지는 일치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5년간 보관된다.

ICE는 또한 홍채 인식 기술과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의 휴대전화와 위치 정보를 통해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그래파이트(Graphite)’라는 스파이웨어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계 기업 패러곤 솔루션즈가 개발한 이 기술은 사용자의 클릭 없이 단순히 문자 메시지 수신만으로 휴대폰을 감염시켜 암호화된 메시지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CE는 이와 함께 AI 기반의 소셜미디어 감시망도 강화했다. 새로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외주팀이 페이스북, 틱톡 등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행동 패턴과 인맥, 정치적 성향 등을 파악하는 ‘디지털 인물 파일’을 구축하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100만 명 추방’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풀이된다. ICE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범죄조직원, 마약 밀매범, 신분도용자 등 범죄자를 효율적으로 색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시민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도 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과 인권단체들은 이 기술이 일반 시민까지 감시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은 “국민이 공공장소를 자유롭게 걸을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이 같은 즉석 감시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마키 의원을 포함한 상원의원 6명은 지난 9월 ICE에 공식 서한을 보내 “얼굴 인식 기술의 법적 근거, 데이터베이스 구성, 시민권자 포함 여부, 시위 참가자 식별 사례” 등을 질의했으나 ICE는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조지타운대 로스쿨 산하 ‘프라이버시·기술센터’의 에밀리 터커 소장은 “이민 단속 권한이 이제 ‘모든 사람을 감시할 정당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등 구제옵션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연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면 모기지 서비스 업체와 구제 옵션에 대해 상담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우드 톤’ 등 자연적 색감↑넓은 워크인 샤워 룸↑‘올 화이트’인테리어↓빽빽한 상부 캐비닛↓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주택 담보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WSJ “젊은층 투자비중 10년새 급증”…주택소유 비중은 낮아져 미국의 Z세대(1997∼2012년 출생자)가 높아진 주택 가격 부담 탓에 집을 사는 대신 가진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최근 10년 같은기간 평균보다 감염사례 400건 이상 더 많아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집단 발병…환자 95%가 백신 미접종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홍역이 미국에서 예년에 비해 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에서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숙사 건물에서 총격이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이민단속 개혁안 여야갈등에 시한 내 예산처리 불발…장기화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이민 단속과 국경 안보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운동의 감량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는식욕 증가·에너지 소비 조절 등 영향내장지방 감소·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날씬함보다 활동성과 체력 우선해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비문증, 망막박리로 이어져방치하면 자칫 실명 위험 눈앞에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비문증(날파리증)으로 의외로 많은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초가공식품 피하고 견과·생선 등 ‘건강한 지방’으로단백질 집착보단 식물성 지방… 아이스크림도 허용“음식이 약… 맛있게 먹는 것이 최고의 심장

어머나 바퀴벌레가!… 해충 박멸 내 손으로 직접 제거
어머나 바퀴벌레가!… 해충 박멸 내 손으로 직접 제거

개미… 이동 경로에 살충제나방… 손상의류 72시간 냉동바퀴벌레…‘끈끈이·먹이’덫‘ 터마이트·빈대’… 전문 업체 집 안에 원치 않는 해충이 목격됐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위생과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