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AI(인공지능)발 ‘고용절벽’ 본격… 연준 금리인하 힘 실리나

미국뉴스 | | 2025-11-10 09:54:28

AI(인공지능)발 ‘고용절벽’ 본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2년래 최대 감원 ‘쇼크’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

 

 

 

사람이 하던 일을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대체하는 가운데 지난달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22년 만에 가장 많은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장 기록을 쓰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실업률도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용 정보 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는 6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10월에 새로 해고하겠다고 밝힌 인원만 15만3,0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월 5만4,064명, 지난해 10월 5만5,597명보다 세 배나 폭증한 규모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발표한 해고 인원만 109만9,5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가 급속히 위축됐던 2020년(230만4,755명)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기업들이 아직 발표하지 않은 지난달 해고 인원까지 더하면 총 17만1,874명으로 늘어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은 AI 도입에 직격탄을 맞은 기술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지난달 기술 부문에서만 3만3,281명의 감원을 발표해 9월의 5,639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기술기업이 올 1~10월 공표한 감원 인력 14만1,159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470명보다 17%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 사태 장기화로 실업률까지 들썩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10월 실시간 실업률을 4.36%로 추정했다. 이는 9월(4.35%)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시카고연은의 추정이 맞다면 실업률은 연방 노동부 통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기 막바지인 2021년 10월(4.50%) 이후 가장 높다. 시카고연은은 실시간 민간 데이터와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의 자료를 결합해 통계를 낸다.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자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기 시작했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전날 62.0%에서 67.0%로 높여 잡았다. 금리 동결 확률은 38.0%에서 33.0%로 낮아졌다. 월가는 한때 다음달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 확률을 거의 비슷하게 내다봤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셧다운 사태에 따라 물가 상승률 역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연방정부는 셧다운 사태로 9월 고용보고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모두 미룬 상태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셧다운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의 부재를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달 3일 한 행사에서 “고용시장의 추가 약화 위험이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도 같은 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회의에서 새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서울경제=뉴욕 윤경환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이민 체포 분석 보고서아시아계 수감 1년새 4배로아시안 36%“이민신분 우려”23%는“여행·공공장소 회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계(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앞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이용객들은 기내에서 스피커로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할 경우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할 수도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트럼프 ‘유권자 시민권 증명’ 법안 최우선 처리 압박

“부정선거 방지” 주장 반복민주당“근거 없다”반발연방상원 통과 전망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전국 각 주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세액공제·복리혜택 ‘마법’소기업 가입 600만명↑20~30대부터 조기 가입기업 매칭·‘안하면 후회’ 미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은퇴 후 노후대비에 대한 우려가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고금리·인플레 등 여파주택 3,547채 중 1채꼴‘금리·고용상황 지켜봐야’ 전국 주택 시장 곳곳에서 압류(포클로저) 경고등이 다시 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다 인플레이

[이민법 칼럼] 최근 영주권 인터뷰 유의사항

백기숙 변호사 체류신분이 없는 경우도 별도 사면 절차 없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지만, 최근 불법체류 단속이 강화되어 영주권 인터뷰 도중에도 체포될 수 있음을 유의해서 대비해야 한다

서민층 근로자 위한 새 은퇴·저축플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계획정부, 연 1,000달러 매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01(K)등 은퇴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연 1,000달러 매칭을 포함한 새로운 저축·은퇴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실업률도 4.4%로 상승경제활동 참가율도 하락 전국 고용 사정이 지난 2월 들어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

“관세환급 간소화 시스템 구축 착수”

연방세관, 법원에 보고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연방 대법원이 불법으로 판단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상호관세를 환급하기 위한 새로운 간소화 시스템을 45일 이내

이민정잭 비판 보도 기자… ICE “영장없이 체포” 논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해 온 스페인어 매체 기자를 체포하면서 영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연방 법원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