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미국뉴스 | | 2025-11-07 10:15:55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급심 진행되는 동안 정책유지 결정…시민단체 "성소수자 권리 침해" 반발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권에 표시되는 성별을 생물학적 성인 남성과 여성으로만 제한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일단 손을 들어줬다.

6일 NBC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여권 소지자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의 두 종류로만 제한하는 정책이 하급심에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유지된다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여권 소지자의 출생 시 성별을 표시하는 것은 출생국을 명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등보호 원칙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두 경우 모두 정부가 특정인을 차별 대우에 노출시키지 않고서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적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성소수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제3의 성별 정체성을 폭넓게 인정했던 정책을 폐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정부기관들은 '젠더'(gender·성 정체성)가 아닌 '섹스'(Sex·성별)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여권 등 공식 서류에 남성과 여성 외 제3의 성별 정체성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한 선택지를 삭제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연방 지방법원은 정책 변경으로 영향 받게 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게 제3의 성별 정체성인 'X'가 기재된 여권 발급을 재개하라고 국무부에 명령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의를 제기했고, 항소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법무부는 연방대법원에 긴급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번 결정에서 3명의 진보성향 연방대법관은 반대 의견을 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정부는 적법성이 의심스러운 새 정책을 즉각 시행하려 하는데 이 정책의 시행이 중단될 경우 정부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반면에 "정책이 시행되면 원고들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환영했지만 시민단체들은 반발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세상에는 두 가지 성별이 있다"면서 "우리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은 그 단순한 진실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ACLU의 존 데이비슨 변호사는 이번 결정이 "모든 이가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에 대한 가슴 아픈 좌절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와 그들의 헌법적 권리들을 상대로 불을 지른 것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사파리 관광헬기 추락참사… 케냐서 미국인 5명 등 7명 사망
사파리 관광헬기 추락참사… 케냐서 미국인 5명 등 7명 사망

케냐 북부 삼부루 카운티에서 19일 조종사와 승객 등 7명이 탄 관광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햇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에콰도르 정보기관 수장과 그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