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순익·수익성 동반 성장

미국뉴스 | | 2025-10-29 09:41:19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순익·수익성 동반 성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84만달러 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28%↑

자산·예금·대출 성장세

순이자수익 8%나 증가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한층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28일 공시한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올해 3분기에 3,084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4년 3분기의 2,416만달러 대비 27.7%나 증가했다. 또 하와이주 은행 인수와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회계상 2,788만달러 손실을 기록한 전 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주당순익(EPS) 기준으로는 올 3분기 0.024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0.20달러에 비해 20.0% 증가했다. 전 분기 회계상 손실로 인한 -0.22달러와도 대비된다. 또한 올 3분기 순익은 월가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도표 참조)

 

뱅크오브호프는 올 3분기 일회성 비용 3,160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순익은 3,160만달러(0.25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지난 2분기 회계상 손실로 인해 2,406만달러(주당 0.19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7,529만달러(주당 0.62달러)에 비해서는 68.0%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미국회계기준(US GAAP)에 따라 비용을 선반영해야 함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지난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월가도 이날 호프의 실적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호프가 지난 2분기의 회계상 손실을 극복하며 강한 수익 개선을 달성했다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실제 뱅크오브호프의 3분기 순이자 수익은 1억2,66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평균 대출 잔액 증가 및 예금 비용 감소에 힘입어 올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89%로 전 분기 2.69% 대비 0.20%포인트, 전년 동기 2.55% 대비 0.34%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수익성의 핵심 지표로 은행 순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뱅크오브호프는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경영지표 부문에서도 모두 전년 동기 7%대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3분기 기준 총자산은 185억774만달러로 190억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 173억5,420만달러 대비 6.6%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권에서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는 총 예금고는 158억3,126만달러로 전년 동기 147억2,950만달러 대비 7.5% 늘었다. 총대출(GL)은 146억2,002만달러로 전년 동기 136억4,370만달러 대비 7.2% 올랐다.

 

케빈 김 행장은 “지난 2분기에 은행 인수 등의 일회성 비용들을 털면서 올 3분기부터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순이자마진이 13년래 최대 폭으로 개선되면서 순이자 수익이 8%나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프 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4센트의 분기별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이번 배당은 오는 11월 7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1일께 지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