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혼율 40년래 최저… 아시안은 16%

미국뉴스 | | 2025-10-22 09:31:24

이혼율 40년래 최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혼여성 1천명 당 14.4건

흑인 최고… 아시안 최저

결혼 자체가 감소한 영향

‘황혼 이혼’은 3배 증가

 

미국의 이혼율이 1980년대 초 이후 현저히 감소해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인종별 이혼율에서는 아시아계가 가장 낮았고 흑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연방 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여성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정제된 이혼율(refined divorce rate)이 지난 1980년 22.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20.5건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감소세가 가속화돼 2023년에는 14.4건까지 떨어졌다.

 

전체 이혼율은 감소했지만 5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은 오히려 증가 추세다. 50세 이상 여성 1,000명당 이혼율은 1990년 3.9건에서 2008년 11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2023년 10.3건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조사 기준 결혼 경험자 중 첫 결혼이 이혼으로 끝난 경우를 인종별로 보면 흑인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백인도 35%로 적지 않았다. 이어 히스패닉이 27%였고, 마지막으로 아시안이 16%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퓨리서치의 분석은 연방 인구조사국(센서스)의 자료에서 결혼 경험이 있는 15세 이상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다만 인종별로 이혼율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별도 분석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이혼 중 40%는 결혼 후 10년 이내에 발생했다. 특히 5년 단위로 끊어 구분했을 때, 결혼 후 ‘5년부터 9년까지’ 기간이 2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첫해부터 4년까지’와, ‘10년부터 14년’까지 기간이 각각 16%로 나타났다.

 

출생지로 구분했을 때, 미국 태생은 이혼율이 36%, 외국 태생은 22%로 나타나 외국 태생이 더 낮았다. 학력으로 구분했을 때,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의 이혼율이 2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경우 37%, 대학 재학 경험은 있지만 학위 없는 경우가 41%의 이혼율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전반적인 이혼율 감소는 오늘날 부부들이 과거보다 결혼 준비를 더 철저히 하거나 결혼 전 더 오랜 교제 기간을 거쳐 관계의 지속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결혼 자체를 선택하는 사람이 줄어든 것도 이혼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다. 전미가족결혼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미국의 결혼율은 약 60% 급감했다. 또 전체적으로 이혼자의 66%가 재혼했으며, 재혼자 중 46%는 새로운 배우자와 자녀를 두고 있었다.

 

한편 이혼율은 한국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1,000명당 이혼율은 2003년 3.4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1.8건으로 하락했다. 반면 50대 이상 이혼은 2003년 전체 이혼의 16.5%에서 2023년 38.7%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미국 내 3만명대로2014년 이후 최저가주·뉴욕 감소세   미국 내 한인 유학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적은 3만 명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 노후파산 막는 생존 전략예산 시스템 재구축 시급성장주·고배당주 투자중요하락장 무리한 매도 금물3년치 생활비 현금보유해야 은퇴는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삶’의 시작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LA·워싱턴 등 9개 구간  대한항공이 일등석에서 제공하는 떡갈비 구이와 소고기 미역국.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 일등석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오바마 센터)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에서 18일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문을 열었다. 시카고의 유서 깊은 시민 공원인 잭슨팍에 건립된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오후 활동량 혈당지표 연관<사진=Shutterstock>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할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생산자 물가가 3년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8일 연방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7.4%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유통망 다변화·공장 증설 풀무원은 지난달 기준 미국 법인의 누적 두부 매출이 1,078억원(약 6,994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 AI발 메모리 대란 직격탄팀 쿡 CEO“가격 인상은 불가피”아이폰18 프로 200만원 넘을수도양쯔메모리 등 중국산 활용도 시사트럼프“인텔과 협력…미국서 칩 생산”  아이폰 제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