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보조금 없으면 파격할인… 현대차, 미 점유율 지킨다

미국뉴스 | | 2025-10-07 10:11:45

현대차, 미 점유율 지킨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서 3분기 역대 최다 판매량

전기차 보조금 종료 ‘막차’ 수요

 

 

 현대차 2026년형 아이오닉 5 리미티드가 최근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시티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현대차 2026년형 아이오닉 5 리미티드가 최근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시티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고관세를 뚫고 3분기(7~9월)에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9월 말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수요 덕을 봤다. 현대차는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사고 싶은 마음을 계속 갖도록 아이오닉 5 값을 큰 폭으로 낮춘다. 보조금은 사라져도 시장 점유율은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2일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에서 48만17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판매량보다 12%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26만538대, 기아가 21만9,637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7%, 11.1% 성장한 결과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역대 3분기 미국 내 최고 실적이란 기록을 썼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실적을 밀어 올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이 기간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는 약 55% 증가한 9만58대, 전기차는 55% 증가한 4만5,488대가 팔려나갔다.

 

9월만 놓고 봐도 실적이 좋다. 현대차·기아는 9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8% 증가한 7만7,860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두드러졌다. 9월 현대차·기아는 미국에 전기차 1만7,269대를 팔았는데 이는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10월부터 받을 수 없게 되자 이른바 '막차' 수요가 몰린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측도 "전기차 세액 공제 일몰을 앞두고 아이오닉 5, EV9 등 주력 전기차 판매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9월에만 아이오닉 5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8,408대, 기아 EV9은 47.6% 증가한 3,094대 팔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현대차·기아 앞을 가린 악재는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으로 향하는 자동차 관세는 여전히 25%이고 가뜩이나 예전만 못한 전기차는 보조금까지 없어지며 수요 감소 위기에 빠졌다.

 

현대차는 파격적 할인 정책을 내세워 위기를 돌파하려고 한다. 이날 현대차 미국 법인은 '2026년형 아이오닉 5' 가격을 최대 9,800달러(약 1,400만 원)까지 깎아서 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없어진 전기차 보조금보다 2,300달러(약 300만 원) 더 많은 가격 혜택을 얹어 주기로 한 것이다. 2025년형 모델에는 7,500달러의 현금 할인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저마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금융 자회사를 통해 딜러 재고 차량을 보조금 폐지 이전에 선구매하는 방식으로 리스 상품 고객들에 한해 몇 달 동안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금융 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보조금 혜택을 고객에게 이전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가격 할인 정책을 두고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기대와 경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미국 내 3만명대로2014년 이후 최저가주·뉴욕 감소세   미국 내 한인 유학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적은 3만 명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 노후파산 막는 생존 전략예산 시스템 재구축 시급성장주·고배당주 투자중요하락장 무리한 매도 금물3년치 생활비 현금보유해야 은퇴는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삶’의 시작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LA·워싱턴 등 9개 구간  대한항공이 일등석에서 제공하는 떡갈비 구이와 소고기 미역국.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 일등석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오바마 센터)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에서 18일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문을 열었다. 시카고의 유서 깊은 시민 공원인 잭슨팍에 건립된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오후 활동량 혈당지표 연관<사진=Shutterstock>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할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생산자 물가가 3년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8일 연방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7.4%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유통망 다변화·공장 증설 풀무원은 지난달 기준 미국 법인의 누적 두부 매출이 1,078억원(약 6,994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 AI발 메모리 대란 직격탄팀 쿡 CEO“가격 인상은 불가피”아이폰18 프로 200만원 넘을수도양쯔메모리 등 중국산 활용도 시사트럼프“인텔과 협력…미국서 칩 생산”  아이폰 제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