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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혈관이 50대처럼… Z세대 덮친 동맥경화 ‘조기 발병’

미국뉴스 | | 2025-10-06 09:58:00

20대 혈관이 50대처럼, Z세대 덮친 동맥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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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30대 젊은 심장질환 환자 22.7% 급증

‘삼겹살·치킨·넷플릭스’ 생활습관이 가속화

꾸준한 운동, 소금·설탕 줄이기, 검진 필수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심장마비의 초기 징후인 ‘동맥 경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이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최근 Z세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발병이 증가하는 ‘동맥 경화’ 현상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첸나이 MGM 헬스케어의 선임 컨설턴트이자 중재 심장 전문의인 조티르마야 대시 박사는 “중년의 관심사로만 여겨졌던 심장 질환이 이제는 더 이상 노년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젊은층의) 비만율 증가가 이 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대시 박사는 “동맥 경화는 대동맥과 경동맥의 탄성이 손실되면서 발생한다”면서 “건강한 동맥은 심장 박동이 있을 때마다 팽창했다가 후퇴하는데, 이것이 뻣뻣해지면 완충효과가 사라져서 수축기 혈압이 상승하고 압력파가 혈관에 더 빠르게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중이 많고 대사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맥파 속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며 “동맥 경화가 시작되면 생물학적으로 중년의 혈관과 유사할 수 있어 평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시 박사는 삼겹살, 소시지, 곱창, 빵 등 콜레스테롤 높은 식습관과 전자담배 등 흡연이 산화 스트레스에 크게 기여한다며 “짧은 기간에도 혈관 탄력의 퇴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심야 인터넷 활동이나 드라마 정주행 등으로 인해 Z세대의 건강한 수면이 방해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이는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교감신경 과잉 활동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동맥 경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세상을 떠난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의 사망 원인이 뇌출혈로 밝혀진 가운데, 이 질환 역시 주요 원인이 동맥경화로 알려져 있다. 동맥 경화는 당뇨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으로 혈관 내부 벽에 지방성분과 염증세포가 쌓여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동맥 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물질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동맥 경화는 최근 젊은 층에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심장질환 환자는 총 183만3,320명으로 2018년 152만9,537명보다 19.9% 늘었다. 이 가운데 2022년 10~30대 심장질환 환자는 9만1,826명으로 2018년(7만4,835명)에 비해 22.7% 증가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비만 등이 거론된다.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와 고열량 식단이 동맥경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시 박사는 “체중을 5~10%만 줄여도 젊은 성인의 동맥 경화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 탄력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150분은 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단에서 소금과 설탕을 줄여야 한다”며 “혈압, 공복 혈당 및 지질 프로필에 대한 지속적인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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