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런 증상이면 암 의심을… 전문의가 알려주는 위험신호

미국뉴스 | | 2025-10-02 09:48:11

이런 증상이면 암 의심, 전문의가 알려주는 위험신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

림프절·배변·체중·기침 변화 등 4가지 주목해야

딱딱한 무통증 림프절·장기간 배변 변화 적신호

증상 2개 이상 2개월 지속시 의사상담·검사 필요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일상 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흔한 암 증상들은 어떤 게 있을까? 마이애미 대학교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의 혈액학과장인 암 전문의 마이클 세케레스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의학 칼럼을 통해 “종양내과 의사로서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자주 림프절이 붓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암 전문의로서 이같은 질문을 받을 때 나 역시 때로는 그것이 암의 신호일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림프절 종창은 기저 감염이나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영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약 8,000명의 고형 종양 암 환자들을 찾아내고, 이들의 진단으로 이어진 건강 불편 증상들을 의료 기록을 통해 조사했다. 가장 흔한 것부터 덜 흔한 것까지 순위를 매겼을 때, 주요 증상은 ▲유방 멍울 ▲배뇨 곤란이나 방광 조절 상실 같은 비뇨기 증상 ▲배변 습관의 변화 ▲기침 ▲체중 감소 ▲비정상적인 모반(점) 발생 ▲호흡 곤란 ▲직장 출혈 ▲혈뇨 ▲복통 등이었다.

놀랍지 않게도 이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들, 즉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피부암, 대장암의 증상들을 반영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비교적 무해한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성 낭종이 유방에 덩어리를 만들 수 있고, 치질이 직장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화로 생긴 반점이 심각해 보일 수 있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네 가지 증상과, 암을 시사할 수 있는 경고 신호들을 정리했다.

 

■림프절 종창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2,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의사로부터 림프절 종창 평가를 받았고, 그 중 10%는 조직 검사를 위해 외과로 의뢰됐다. 그러나 림프절이 부은 환자들 중 실제로 암으로 판명된 경우는 약 1%에 불과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가능성은 더 높았다.

림프절이 부었다고 해서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감염으로 인한 림프절 종창은 대개 통증이 있고 감염이 사라지면 며칠 내로 줄어든다. 단, 계속 만지면 오히려 더 붓고 아플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암성 림프절은 대체로 통증이 없고, 딱딱하며, 고정되어 있고 계속 커진다. 직경이 약 2.5cm 이상이거나 빠르게 커지는 림프절은 악성 가능성이 높다. 없어지지 않고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림프절은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배변 습관의 변화

여행처럼 일상 루틴이 깨질 때 우리는 모두 배변 습관의 변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정상적인’ 배변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암과 관련된 증상은 우리에게는 낯설고, 무엇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장암 진단을 받은 배우 제임스 반 더 비크와 브라질 가수 프레타 질은 자신에게 새로운 배변 습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것이 흔한 경고 신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286명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절반 이상이 배변 습관 변화(변비보다는 설사)를 보고했고, 절반 이상이 직장 출혈을 경험했으며, 47%가 복통을 호소했다.

중요한 점은, 대다수가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고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최소 두 달 이상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 약 2,500만 명을 포함한 80여 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 평균적으로 증상은 암 진단 전 6개월 동안 지속됐다. 나의 조언은, 증상이 두 달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치 않는 체중 감소

나는 계절이나 운동량에 따라 2~4kg 정도 체중 변화를 겪는다. 이런 정도의 체중 변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혹은 다이어트 중이라 하더라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체중 감소는 걱정할 만한 신호일 수 있다.

15만 명 이상의 보건 전문가들을 약 30년 동안 추적한 연구에서, 체중의 10% 이상을 잃은 사람들은 체중 변화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다음 12개월 동안 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37% 더 높았다. 특히 식도, 위, 간, 췌장 등 상부 위장관 암이 큰 체중 감소와 함께 흔하게 나타났다.

 

■만성 기침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후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사실 나도 최근 감기 후 몇 주 동안 기침을 했는데, 이는 감기 환자 중 25%가 2주 후에도 여전히 증상을 겪는다는 통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만성 기침과는 다르다. 만성 기침은 8주 이상 지속되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스페인에서 폐암 진단을 받은 거의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환자의 약 3분의 1에게서 기침이 암 진단으로 이어진 가장 흔한 증상이었다. 다른 추정치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55%가 기침을 보고했다.

흡연력이 있는 고령 성인에서 만성 마른 기침은 폐암 진단과 연관성이 더 높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만성 기침으로 1차 진료를 받는 환자들 중 폐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2% 이하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실제로 암과 관련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암 진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본인에게 낯설게 느껴지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By Mikkael A. Sekeres, MD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등 구제옵션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연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면 모기지 서비스 업체와 구제 옵션에 대해 상담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우드 톤’ 등 자연적 색감↑넓은 워크인 샤워 룸↑‘올 화이트’인테리어↓빽빽한 상부 캐비닛↓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주택 담보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WSJ “젊은층 투자비중 10년새 급증”…주택소유 비중은 낮아져 미국의 Z세대(1997∼2012년 출생자)가 높아진 주택 가격 부담 탓에 집을 사는 대신 가진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최근 10년 같은기간 평균보다 감염사례 400건 이상 더 많아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집단 발병…환자 95%가 백신 미접종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홍역이 미국에서 예년에 비해 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에서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숙사 건물에서 총격이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이민단속 개혁안 여야갈등에 시한 내 예산처리 불발…장기화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이민 단속과 국경 안보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운동의 감량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는식욕 증가·에너지 소비 조절 등 영향내장지방 감소·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날씬함보다 활동성과 체력 우선해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비문증, 망막박리로 이어져방치하면 자칫 실명 위험 눈앞에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비문증(날파리증)으로 의외로 많은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초가공식품 피하고 견과·생선 등 ‘건강한 지방’으로단백질 집착보단 식물성 지방… 아이스크림도 허용“음식이 약… 맛있게 먹는 것이 최고의 심장

어머나 바퀴벌레가!… 해충 박멸 내 손으로 직접 제거
어머나 바퀴벌레가!… 해충 박멸 내 손으로 직접 제거

개미… 이동 경로에 살충제나방… 손상의류 72시간 냉동바퀴벌레…‘끈끈이·먹이’덫‘ 터마이트·빈대’… 전문 업체 집 안에 원치 않는 해충이 목격됐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위생과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