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사막의 신기루’에서 ‘아프리카의 심장’까지

미국뉴스 | | 2025-09-05 09:37:23

드림 투어, 아프리카·두바이 여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드림 투어, 아프리카·두바이 여행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기대와 설렘 속에서 시작된다. 이 여정은 중동의 사막 도시에서 시작해 아프리카의 심장부를 관통하며 남쪽 대양에 이르기까지, 마치 하나의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서사시와 같다.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 사막 위의 기적, 두바이와 아부다비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 위에 우뚝 솟은 두바이는 현대 문명이 이룬 가장 극적인 무대다. 800m가 넘는 버즈 칼리파는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고, 사막 위에 그려진 인공섬 팜 주메이라는 인간의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이곳의 매력은 단지 화려함에 있지 않다. 두바이의 골드 수크와 향신료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래된 무역 도시의 향기가 풍긴다.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풍경, 그것이 두바이의 본모습이다.

인접한 아부다비는 조금 다르다. 두바이가 화려한 쇼맨십이라면, 아부다비는 깊고 우아한 선율에 가깝다. 눈부신 대리석으로 지어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는 세계의 모든 종교적 상징을 품은 듯 장엄하다. 또한 루브르 아부다비는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지점으로, 사막 한가운데 문화의 오아시스를 만들어낸다.

 

■ 아프리카의 관문, 나이로비

아라비아에서 하룻길을 날아오르면, 아프리카의 초원과 맞닿은 도시 나이로비에 도착한다. 나이로비는 단순한 수도가 아니다. 이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도시, 바로 ‘도시 속 사파리’를 품은 도시다. 차로 30분만 달리면,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기린과 사자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유유히 움직인다. 도심과 야생이 이토록 가까운 곳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 대자연의 성소, 세렝게티

아프리카 여행의 핵심은 단연 세렝게티다. 끝없이 이어진 황금빛 초원 위로 바람이 일렁이고, 누와 얼룩말의 대이동이 지평선을 가득 메운다. 위대한 대이동(Great Migration)은 수백 마리의 동물이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장관으로, 마치 지구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파도와도 같다. 그 속에서 맹수들은 먹이를 노리고, 초원은 매 순간 드라마 같은 생존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세렝게티의 하루는 인간의 시간 단위가 아니라, 태곳적 리듬에 따라 흘러간다.

 

■ 신이 만든 원형극장, 응고롱고로

세렝게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길 끝에는 응고롱고로 분화구가 있다. 26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며 만들어진 이 분화구는 직경 20km가 넘는 거대한 원형의 세계다. 그 안에는 호수와 초원, 숲과 늪지가 한데 어우러져 있고, 사자·코끼리·하마·코뿔소가 그 안에서 공존한다. 여행자는 마치 고대의 지구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느낀다. 응고롱고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류의 기원을 떠올리게 하는 원초적 공간이다.

 

■ 킬리만자로와 암보셀리의 풍경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 지대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코끼리의 왕국이다. 수백 마리의 코끼리 떼가 먼지를 일으키며 초원을 건너가고, 그 뒤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눈 덮인 산정을 드러낸다. 초원의 뜨거움과 만년설의 차가움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는 이 풍경은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누구든 이곳에서 한 장의 사진을 남기면, 그것이 평생의 엽서가 된다.

 

■ 천둥 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

동아프리카의 초원을 지나 남쪽으로 향하면, 대륙의 심장을 쪼개듯 흐르는 빅토리아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는 마치 하늘이 갈라진 듯한 굉음을 내며, 그 물보라 속에 무지개가 피어난다. 현지어로 ‘모시 오아 툰야(Mosi-oa-Tunya, 천둥 치는 연기)’라 불리는 이 장엄한 풍경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 아프리카의 완성판,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륙의 남쪽 끝,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그 자체로 아프리카의 축소판이다. 케이프타운의 테이블 마운틴은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며,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희망봉은 세계의 끝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린다. 내륙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사자의 포효가 울려 퍼지고, 인근의 와인 농장에서는 세계적인 포도주의 향기가 풍긴다. 도시와 자연, 원시와 문명이 이토록 완벽하게 공존하는 나라는 흔치 않다.

 

■ 대륙이 주는 깨달음

사막에서 시작해 초원과 분화구, 폭포와 강을 지나 남쪽 바다에 이르는 이 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그것은 지구가 품은 다양성과 위대함을 목격하는 순례이자,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일깨우는 길이다.

 

■ 여행팁

드림투어의 아프리카·두바이 여행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일정과 퀄리티다.

세계적인 5성급 호텔과 아프리카의 대통령들이 이용하는 로얄 리빙스턴호텔의 멋과, 호텔 정원에서 만나는 기린, 얼룩말, 가젤 원숭이 등은 원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 먼 곳이라 생각하지만 아프리카로 가기전, 미국으로 오기전 두바이에서 각각 2박을 하여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일정이다. 특히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방문해 사파리와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다.

문의 (714)576-7788 드림투어

 

빅토리아 폭포
빅토리아 폭포

 

 

두바이 버즈칼리파
두바이 버즈칼리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