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국인 비싸 못사는 집… 중국인 쓸어담어

미국뉴스 | | 2025-09-10 10:05:47

미국인 비싸 못사는 집, 외국인 구매 15년래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외국인 구매 15년래 최고

고가 주택까지 ‘싹쓸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집값에도 외국인의 주택 구매는 급증하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올라 미국인은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집을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RA) 통계를 인용해 내놓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이 구매한 미국 중고 주택 건수는 7만 8100 채로 직전(2023년 4월~2024년 3월) 기간 대비 40% 급증했다.

 

40% 증가율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이며, 총 구매 규모(7만 8100채)는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중고 주택 구매의 2%에 해당할 만큼 컸다. 미국에서는 총 주택 거래에서 중고 주택이 80% 비중을 차지한다.

 

닛케이는 미국에서 현지 중산층도 구매가 쉽지 않을 정도로 집값이 크게 비싸진 것이 외국인 주택 구매가 급증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현재 미국의 중고 주택 가격 중간값은 42만2,400달러로 4년 전인 2020년 7월과 비교해 40%가 뛰었다.

 

기준금리가 수년 째 4~5% 이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것도 미국 현지인의 주택 구매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외국인 주택 구매자 가운데 중국인이 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캐나다(14%)와 멕시코(8%)가 뒤를 이었다. 닛케이는 “중국인 구매자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대로 크게 감소했다가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의 평균 주택 구매 가격은 75만9,600달러로 전체 평균인 40만3,100달러보다 2배에 가까웠다. 중국인들이 고가 주택을 ‘줍줍’ 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각 주에서는 외국인의 주택 보유를 제한하는 규제가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절반 넘는 30개 주가 외국인 부동산 보유 관련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경우 영주권 미보유자의 경우 거주 목적 이외의 주거·상업용 시설 보유가 금지되고, 1년 이상 시설 임대를 허용하지 않는 등 내용을 담은 새로운 규정을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닛케이는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는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위협적이기 때문이 미국 내에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조양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노동시장 ‘역채용’ 부상 이제는 일자리를 얻고자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채용 업체에 비용을 부담하고 인재 추천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구직자가 돈을 내고 일자리를 소

ICE, 소도시까지 불법이민 단속 확대

구금시설 확장에 383억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ICE 요원들이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

대규모 불법매춘 조직 아시안 업주 2명 체포

캘리포니아 전역 30여 곳의 주택과 호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벌여온 대규모 아시아계 매춘 조직이 당국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을 이끈 아시안 업주 2명을 체

트럼프 정부 또 하버드 흔들기

“입학자료 내놔라” 소송  백인 차별 검증이 목적”반유대주의 대처, 다양성 정책 등의 문제로 하버드대와 번번이 충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입학 과정에서 백인 지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새해 들어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91만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1월 혹한

트럼프, 경기부양으로 중간선거 ‘반전’ 노려

감세정책, 세금 혜택 노려관세 배당금 2,000달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잔여 임기 의회 권력 지형을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적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등 구제옵션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연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면 모기지 서비스 업체와 구제 옵션에 대해 상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