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준, 9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 문 ‘활짝’

미국뉴스 | | 2025-08-25 09:21:52

연준, 9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 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달 ‘베이비 스텝’ 단행

 성장률·고용둔화로 ‘명분’

 물가 불안에 ‘빅컷’ 희박

 29일 ‘소비지출지표’ 변수

 

 제름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제름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22일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그 시기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리 인하의 명분이 될 경제 상황, 즉 성장률 둔화와 고용·물가 문제를 차례로 열거했다.

그는 먼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상반기 성장률은 1.2%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성장률 둔화로 지난 5∼7월 일자리 증가가 월평균 3만5,000개에 그쳐 지난 2024년의 월 16만8,000개 증가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 지표도 인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작”이라며 통계국장을 해임한 사유가 됐던 지표다.

최근 전월 대비 0.9% 상승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7월 생산자물가(PPI)는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여전히 잘 고정돼 있으며, 우리의 목표인 2%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성장률·고용 둔화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인식이 금리 인하 쪽으로 한층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시장의 예상도 이와 일치했다. 당장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세 차례(9월, 10월, 12월)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발언하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0.50%포인트 이상 내리는 ‘빅 컷’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뤄보면 연준의 움직임은 금리를 내리더라도 경제 상황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0.25%포인트씩 내리는 ‘베이비 스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7월로 끝나는 12개월 동안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2.9% 상승했다”며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2%)를 웃도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화정책 결정의 배경이 되는 거시경제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생겼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이민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무역 상대국 전반에 걸친 대폭적인 관세 인상은 글로벌 무역 체제를 재편하고 있다. 더 엄격해진 이민 정책은 노동력 증가의 급격한 둔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을 법으로 뒷받침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에 반영된 세금·지출 정책도 거론했다.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효과는 이제 분명하게 보인다”며 “이는 향후 몇 달 동안 축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민 정책에 대해선 더 공격적인 표현도 썼다. 이민 제한 정책은 노동 공급을 감소시켰는데, 경기 둔화에 노동 수요 감소와 맞물리면서 “이상한 종류의 균형”을 이뤘다는 것이다.

그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급격히 증가하는 해고와 상승하는 실업률의 형태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인 압박이 작용했는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너무 늦은 자)로 부르면서 한때 그의 해임까지 압박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지난달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리사 쿡 연준 이사의 ‘부동산 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