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젊은 노인들’건강 유지하려면…“야외활동이 최고”

미국뉴스 | | 2025-08-08 10:29:54

젊은 노인들, 야외활동이 최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절반 이상이 65~74세 사이의‘젊은 노인층’이다. 활력 있고 건강한 이들인 만큼 다양한 활동과 운동에 참여하려는 욕구 또한 왕성하다. 야외활동이 노년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신체적 건강이다. 걷기와 트레킹, 등산 등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혈당 조절, 관절 유연성 유지, 근력 강화, 낙상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다.

 

65세~74세 사이 활력 있는 노인층 증가

심폐기능 향상·뇌기능 보호·우울증 예방

고립감 줄고 평소 일상에 리듬감 부여

 

둘째는 정신적·정서적 건강이다. 자연환경 속 활동은 자율신경계 안정화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감소, 세로토닌 분비 증가를 통해 불안과 우울을 완화시킨다. 만성 우울증이나 경도인지장애 초기 단계에 있는 고령자에겐 정기적인 야외활동이 뇌 기능 보호와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는 사회적 통합 측면이다. 야외활동은 타인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과의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노인 걷기 동아리, 실버 등산회, 노인복지관 골프 모임 등은 사회적 소속감을 형성하며 고립감과 외로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우울증 예방과 인지기능 보호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야외 활동은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고혈압?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엔 격한 등산보단 평지나 천천히 오르는 산책로 걷기가 적절하며, 당뇨병 환자는 활동 전후 혈당 확인과 간단한 간식 준비가 필요하다. 심혈관질환자나 뇌졸중 회복기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해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하며, 퇴행성관절염이나 척추질환이 있으면 경사도가 낮은 지형이나 수중 운동, 요가처럼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활동이 효과적이다.

야외활동의 종류는 다양하다. 걷기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실제로 가장 많은 노인이 참여하는 활동이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것만으로도 심혈관질환 예방과 혈당 조절, 기분 개선이 가능하다. 트레킹이나 등산은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고 심폐 지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골프와 테니스는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면서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효과적이다.

노년기 야외활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활동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 날씨와 지형에 맞는 복장과 장비, 적절한 수분 섭취와 간식 준비는 기본이다. 만성질환 복용약이나 알레르기 등을 미리 확인하고 의료기관 접근성이 확보된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폭염?한파 같은 극단적 기후에는 되도록 활동을 중단하고, 활동 전후 몸 상태를 확인해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을 느끼는지,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은 노년기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일상에 리듬과 목적을 부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런 활동으로 노인은 건강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 밖으로 나가는 발걸음은 더 나은 노년, 더 가치 있는 삶을 향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미국 내 3만명대로2014년 이후 최저가주·뉴욕 감소세   미국 내 한인 유학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적은 3만 명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 노후파산 막는 생존 전략예산 시스템 재구축 시급성장주·고배당주 투자중요하락장 무리한 매도 금물3년치 생활비 현금보유해야 은퇴는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삶’의 시작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LA·워싱턴 등 9개 구간  대한항공이 일등석에서 제공하는 떡갈비 구이와 소고기 미역국.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 일등석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오바마 센터)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에서 18일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문을 열었다. 시카고의 유서 깊은 시민 공원인 잭슨팍에 건립된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오후 활동량 혈당지표 연관<사진=Shutterstock>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할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생산자 물가가 3년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8일 연방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7.4%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유통망 다변화·공장 증설 풀무원은 지난달 기준 미국 법인의 누적 두부 매출이 1,078억원(약 6,994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 AI발 메모리 대란 직격탄팀 쿡 CEO“가격 인상은 불가피”아이폰18 프로 200만원 넘을수도양쯔메모리 등 중국산 활용도 시사트럼프“인텔과 협력…미국서 칩 생산”  아이폰 제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