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관세폭등 전 구매”… 백투스쿨 조기 샤핑

미국뉴스 | | 2025-07-31 09:44:55

관세폭등 전 구매, 백투스쿨 조기 샤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국 관세 재적용 우려에 6월부터 샤핑·구매 22%↑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재적용 전망에 학용품 가격 인상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조기 구매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재적용 전망에 학용품 가격 인상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조기 구매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소비자들이 다가오는 ‘백투 스쿨’ 시즌을 앞두고 예년보다 샤핑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부터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재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학용품, 의류, 전자기기 등의 가격 인상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조기 구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미소매협회(NRF)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의 26%가 지난 6월 초부터 이미 필요한 물품 구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 2019년 17%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USA투데이는 초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해 쇼핑하는 가정의 75%가 7월부터 샤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55%보다 20%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설문 응답자의 74%가 관세로 인해 백투스쿨 시즌 후반에 가격이 오를까 봐 조기에 쇼핑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소매협회의 산업 및 소비자 통찰력 담당 부사장인 캐서린 커런은 “소비자들이 경제적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백투스쿨 시즌에 샤핑을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6월에도 소비자들은 공급망 문제로 학용품 재고가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샤핑 시기를 앞당긴 바 있다. 커런은 “소비자들이 일찍 샤핑을 하는 이유는 매우 일관적”이라며 “재고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NRF에 따르면 올해 전체 학생을 위한 평균 샤핑 예산은 858달러로, 지난해 875달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학생을 위한 샤핑 예산은 지난해 1,365달러보다 감소한 1,326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지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샤핑객들이 필수 품목을 우선시함에 따라 전체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매협회 측은 밝혔다. 올해 전체 개학 관련 지출은 총 1,2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2%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들의 순자산은 거의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지만, 소비 심리는 사상 최악의 상황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전미소매협회 수석 경제학자 마크 매튜스는 “가계의 하위 80%가 2022년 이후 가처분 소득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며 “이는 가처분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탈저축’(dis-saving)현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높은 가격에 대처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지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선택적 소비에 나서고 있다. 커런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전자제품”이라며, 샤핑객들이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같은 필수 학용품에는 지갑을 열면서도, 헤드폰·스피커·게임 콘솔 같은 부가적인 액세서리는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품목들을 새로 구매하는 대신 가족에게서 물려받거나 중고 제품을 찾는 방식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이민 체포 분석 보고서아시아계 수감 1년새 4배로아시안 36%“이민신분 우려”23%는“여행·공공장소 회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계(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앞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이용객들은 기내에서 스피커로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할 경우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할 수도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트럼프 ‘유권자 시민권 증명’ 법안 최우선 처리 압박

“부정선거 방지” 주장 반복민주당“근거 없다”반발연방상원 통과 전망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전국 각 주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세액공제·복리혜택 ‘마법’소기업 가입 600만명↑20~30대부터 조기 가입기업 매칭·‘안하면 후회’ 미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은퇴 후 노후대비에 대한 우려가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고금리·인플레 등 여파주택 3,547채 중 1채꼴‘금리·고용상황 지켜봐야’ 전국 주택 시장 곳곳에서 압류(포클로저) 경고등이 다시 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다 인플레이

[이민법 칼럼] 최근 영주권 인터뷰 유의사항

백기숙 변호사 체류신분이 없는 경우도 별도 사면 절차 없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지만, 최근 불법체류 단속이 강화되어 영주권 인터뷰 도중에도 체포될 수 있음을 유의해서 대비해야 한다

서민층 근로자 위한 새 은퇴·저축플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계획정부, 연 1,000달러 매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01(K)등 은퇴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연 1,000달러 매칭을 포함한 새로운 저축·은퇴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실업률도 4.4%로 상승경제활동 참가율도 하락 전국 고용 사정이 지난 2월 들어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

“관세환급 간소화 시스템 구축 착수”

연방세관, 법원에 보고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연방 대법원이 불법으로 판단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상호관세를 환급하기 위한 새로운 간소화 시스템을 45일 이내

이민정잭 비판 보도 기자… ICE “영장없이 체포” 논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해 온 스페인어 매체 기자를 체포하면서 영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연방 법원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