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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노후전략… “연봉의 10배 저축 목표”

미국뉴스 | | 2025-07-30 09:51:36

안정적인 노후전략, 연봉의 10배 저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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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주식·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전략 고려

생활수준·수명 등 요인

은퇴 시기 연기도 대안

 

안정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연봉의 최소 10배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은퇴 시기를 늦출수록 재정적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뮤추얼펀드 회사 T. 로우 프라이스는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려면 은퇴 시점의 연봉 기준으로 최소 10배 수준의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봉이 10만 달러라면 은퇴 전까지 100만 달러는 확보해야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는 이어 “경력 후반기 연봉의 7.5배에서 13.5배 사이가 현실적인 목표선”이라며, 개인별 은퇴 스타일과 기대 수명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재정 전문가들은 보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 매년 필요한 생활비의 20~25배에 해당하는 자산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65세 기준으로 최소 136만 달러에서 최대 170만 달러 사이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의료비 지출 증가, 평균 수명 연장,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한 수치다.

 

문제는 상당수 미국 가계가 이 기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이다. 매달 빠져나가는 모기지 상환금, 급등하는 주택 보험료와 자동차 보험료, 식료품비와 건강보험료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저축은 커녕 생활비 충당도 빠듯한 실정이다.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은퇴플랜 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의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객의 평균 은퇴 계좌 잔액은 30만달러에도 못 미쳤으며, 중간값은 1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미국인의 401(k) 평균 잔액은 12만7,100달러 수준이다. 60대의 평균 잔액은 57만3,600달러이며, 중간값은 21만700달러에 그친다. 적정 은퇴자금과의 격차는 여전히 심각하다.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은퇴 시기를 미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소셜시큐리티는 수령 시점에 따라 차이가 크다. 62세에 조기 수령하면 받을 금액은 약 70% 수준에 불과하지만, 만 70세까지 연기하면 매년 약 8%씩 수령액이 늘어난다. 은퇴를 단 4년만 미뤄도 평균 은퇴소득이 33%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다.

 

USA투데이는 “늦은 은퇴는 연금 수령액 확대뿐만 아니라 세금공제 혜택이 있는 은퇴 계좌에 납입할 수 있는 기간도 늘려준다”며 “은퇴 직전 몇 년간 자산을 크게 불리기 어렵더라도, 절세를 통해 실질적 자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4%대 이자를 지급하는 머니마켓펀드(MMF) 같은 상품은 세금 유예 효과를 통해 은퇴자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는 단순한 자산 축적을 넘어서, 전략적 설계와 실행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USA투데이는 “어떤 사람은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도 은퇴 후 몇 년 만에 바닥을 드러내는가 하면, 비교적 적은 자산으로도 오랫동안 여유 있는 노후를 누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은퇴 직후 초기 몇 년간의 재정 운영 방식이 전체 노후 생활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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