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미운털’ 하버드대, 5억 달러에 합의 의향

미국뉴스 | | 2025-07-30 09:45:23

하버드대, 5억 달러에 합의 의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 정부와 협상 진전

 

 

 하버드대 캠퍼스의 경영대 건물 모습. [로이터]
 하버드대 캠퍼스의 경영대 건물 모습. [로이터]

 

 

명문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끝내기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낼 의향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양측이 진행 중인 협상 소식통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연방 정부에 직접 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재정 조건을 논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반이스라엘 정서가 대학가에 확산한 이후 하버드대가 유대인 재학생을 노린 위협을 방치했다는 내용을 담은 민권법 위반 통지서를 지난달 하버드대에 보냈다. 연방 정부가 민권법 위반과 관련해 하버드대에 요구한 금액은 앞서 같은 혐의를 적용한 컬럼비아대와 합의한 2억 달러의 2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최근 컬럼비아대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통해 벌금 2억 달러를 내기로 했으며, 이로써 매년 12억 달러가 넘는 연방 보조금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비공식적으로 하버드대가 컬럼비아대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협상은 꽤 진전을 이뤘으나, 하버드대는 컬럼비아대가 수용한 외부 독립 감시인 허용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사례를 문제 삼아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한 60개 대학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하버드대에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하고 입학·채용 과정에 정부 입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내 정책 변경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대학 측이 이를 거부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괘씸죄’를 물어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고 정부 용역 계약 해지를 추진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NYT는 “수개월 전부터 하버드대 관계자들은 정부와 법적 다툼에서 이기더라도 트럼프 임기 중 추가 불이익을 피하려면 합의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