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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억명 극한폭염 노출⋯뉴욕 체감기온 106도

미국뉴스 | | 2025-07-27 10:58:24

주말, 1억명 극한폭염 노출, 뉴욕 체감기온 10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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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해안 전역 폭염경보…기상청 “밤에도 기온·습도 안 떨어져”

 

이번주 미국 중부를 덮친 폭염이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에 1억명 이상이 무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메인주 포틀랜드에서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까지 북동부 해안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일부 지역의 낮 시간대 열지수는 예년 평균보다 약 9∼14도 높고, 야간에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열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반영해 실제로 체감하는 기온을 말한다. 

 

뉴욕주 뉴욕시의 열지수는 이날 오후 106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더운 대도시인 애리조나주 피닉스보다도 조금 더 높은 것이다.

동남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115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NWS는 열지수 80∼90도는 '주의', 90∼105도는 '극심한 주의', 105~129도를 '위험' 단계로 분류한다.

NWS는 충분한 냉방이나 적절한 수분공급 없이 건강과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이번 폭염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며, 밤새도록 거의 또는 전혀 기온과 높은 습도가 내려가지 않으면서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올해 초여름부터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돔처럼 갇혀 지면을 둘러싸고 움직이지 않는 '열돔 현상' 등의 영향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 오클라호마주에서부터 웨스트버지니아까지는 여전히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다.

옥수수가 주로 재배되는 중서부와 일부 남부주의 이른바 '콘 벨트' 지역에서는 '콘 스웨트(corn sweat)'로 불리는 현상이 열지수를 5~10도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 잎 뒷면 기공에서 방출되는 산소와 수증기는 공기 중 습도를 높여 체감온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학자들은 중부 캔자스주 북동부에서 인디애나주 대부분 지역에 걸쳐 갑작스럽게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반면,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내륙 유타와 오리건 일부 지역에는 산불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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