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의학카페] “전자담배 괜찮다고?”… 위험성 주목

미국뉴스 | | 2025-07-09 09:12:57

전자담배, 위험성 주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2살부터 피운 20대 청년

폐는 70대…심장마비까지

 

12세부터 전자담배를 피워온 미국 청년이 24세에 심장마비를 겪고 70대 노인 수준의 폐 손상 진단을 받으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켄터키주 거주 제이콥 템플(24)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10년 넘게 사용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폐 손상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치 빨대를 통해 숨을 쉬는 것 같고, 평생 폐를 100% 팽창시키거나 수축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며 “폐 아래쪽 작은 기도에 영구적 흉터가 남아 70세 노인의 폐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템플은 전자담배 사용 이후 만성 기침과 함께 극심한 복통, 발한,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 특히 밤마다 숨이 막혀 깨는 일이 반복됐고, 혈중 산소 수치가 80%까지 떨어지며 심전도 검사 중 실제로 경미한 심장마비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숨을 들이마실 수는 있었지만 내쉬지 못했고, 네뷸라이저 없이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16~18세 청소년의 3분의 1 이상이 전자담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담배 흡연율은 감소하는 반면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전자담배는 연기 대신 니코틴을 증기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연소된 타르와 일산화탄소 발생을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보건 당국자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장기적 건강 영향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 폐협회는 전자담배 흡입 한 달 만에 폐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존스홉킨스대 호흡기내과 전문의 세실 로즈 박사는 “전자담배의 화학 성분을 만성적으로 흡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흡연 이력만큼이나 전자담배 사용 이력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