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본국 은행들 해외순익 급증… 사회기부는 ‘찔끔’

미국뉴스 | | 2025-07-08 09:34:09

본국 은행들, 해외순익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리·신한·하나·국민 지난해 16억달러 순익

 

 

 

지난해 우리, 신한, 하나, 국민은행 등 한국 대형 은행들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국 대형 은행들이 영업하는 미국 등에서 한인사회 등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는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본국 은행들의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은 16억1,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3%나 증가했다. 이는 본국 은행들의 지난해 총 순이익의 10.7% 수준이다. 특히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우리은행의 자회사인 ‘우리 아메리카’, 신한은행의 자회사 ‘신한 아메리카’, 하나은행의 자회사 ‘하나은행 USA’ 등 3개 은행이 시중은행 성격의 현지법인을 설립, 미주 한인 등 일반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아직 미국에서 시중은행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들 3개 현지법인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계좌 당 25만달러 예금주 보호를 받으며 연방·주 금융 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다.

 

FDIC에 보고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3개 시중 은행 중 우리 아메리카가 지난해 2,734만달러 순익을 기록, 3개 은행 중 가장 많았지만 2023년의 2,824만달러 순익에 비해서는 3.5% 감소했다.

 

신한 아메리카는 지난해 224만달러 순익을 기록, 2023년의 107만달러 손실에 비해 개선됐다.

 

하나은행 USA는 지난해 327만달러 순익을 보이면서 2023년의 340만달러에 비해 3.7% 줄었다. 이들 3개 은행들의 지난해 미국 내 순익은 총 3,275만달러에 달했다.

 

미국 내 영업망은 우리 아메리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1984년 미국에 진출한 우리 아메리카는 뉴욕에 본점을 두고 캘리포니아주 등 8개 주에서 2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자산규모는 37억9,157만달러로 규모도 가장 크다.

 

자산규모 18억2,102만달러 규모의 신한 아메리카도 뉴욕에 본점을 두면서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조지아, 텍사스 등 5개 주에서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규모 6억8,004만달러 규모의 하나은행 USA는 뉴저지 포트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뉴욕 맨해튼과 풀러싱 등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USA는 미 서부지역 첫 지점을 이달 중 개설할 계획이다. 첫 지점은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인 ‘더 보라’ 1층에 위치한다.

 

한인들은 우리, 신한, 하나은행이 미국에서 한인사회를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도 로컬 한인은행들과 비교하면 한인사회에 대한 지원과 기부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로컬 한인은행들이 미주한인 언론을 통한 홍보활동과 광고를 하고 있고 한인사회의 주요 행사를 스폰서하는 등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고 기부하고 있지만 본국 은행들은 ‘미국에서 돈만 벌어간다’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미주 한인은행 관계자는 “이들 본국 은행들은 한국 본점의 막강한 금융 지원을 토대로 전국 지점망 확충에 나서는 등 미국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벌어서 먹고 살아야하는 로컬 한인은행들과는 차원이 다른다”고 말했다.

 

실제 올 1분기 기준 국민은행의 자산규모는 약 5,419억달러에 달하며 이어 신한은행(약 5,334억달러), 하나은행(약 4,564억달러), 우리은행(약 3,840억달러) 순이다. 반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자산규모는 약 171억달러이다.

 

한편 한국 은행들의 시중 지점을 제외한 해외점포는 총 206개(41개국)로 전년 말 대비 4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인도(각 20개) 소재 해외 점포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 순이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전쟁 세계경제 여파 어디까지] ‘제2의 오일쇼크’ 오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중동전쟁 세계경제 여파 어디까지] ‘제2의 오일쇼크’ 오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원유가 100달러 돌파 여파환율 또 롤러코스터 행진산유국 생산차질 리스크에세계 금융시장 한때 ‘출렁’ ‘호르무즈’ 운항재개 분수령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9일 바레인 시트라섬의 뱁

은퇴연금까지 손댄다… 401(k) 조기 인출 ‘사상 최대’
은퇴연금까지 손댄다… 401(k) 조기 인출 ‘사상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 보고서생활비·의료비 등 재정압박 “작년 가입자 6% 긴급 인출” 팬데믹 전 평균 2% 웃돌아 가계 압박에 401(k)를 조기 인출하는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국토부 셧다운 장기화TSA 무급에 인력 부족보안검색대 축소 운영항공기 탑승 놓치기도 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한 미국 주요 공항들이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의 여파로 극

“대마·코카인 등 마약류 뇌졸중 위험 크게 높여”

마리화나(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

트럼프 지지율 급락… ‘부정적’ 62%

인플레 대응 부정적 평가 지지율 36%의 2배 가까워 이란 전쟁에 지지층 균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2주차에 접어들며 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했다. 원유 가격 급등과 물

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세계역사 속 여성 100명에
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세계역사 속 여성 100명에

NYT ‘여성 역사의 달’기획기사서 집중 조명  유관순 열사(왼쪽)와 길원옥 할머니 [연합]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에서 ‘여성 역사의 달’인 3월을 맞아 선정한 역사적 인물

“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 프로젝트”

반크·대한인국민회 공동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미주 한인단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제니퍼 최)과 ‘글로벌 대한인국민회 홍보대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쿠팡 투자사 “연방정부, 무역법 301조 광범위한 조사 추진”
쿠팡 투자사 “연방정부, 무역법 301조 광범위한 조사 추진”

‘조사 청원’ 철회하며 주장  지난달 27일 서울 지역의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가 서 있다. [연합]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공정 처우’를 주장하면서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시험주행 확대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시험주행 확대

SF·라스베가스 서비스 죽스(Zoox) [로이터]  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죽스(Zoox)가 시험 주행 도시를 미국 10개 도시로 확장했다. 죽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

인간 통제 벗어난 AI 단독행동 논란

AI가 암호화폐 채굴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AI의 단독 행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