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난민신청 차단 명령은 불법”

미국뉴스 | | 2025-07-07 09:18:15

트럼프, 난민신청 차단 명령, 불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법원 “대통령 권한밖”

‘반 이민자 정책’에 제동

AP “백악관 항소 예상”

 텍사스주 국경에서 난민을 신청하려는 이민자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로이터]
 텍사스주 국경에서 난민을 신청하려는 이민자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로이터]

 

 

사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관련 핵심정책인 대통령의 국경 난민 신청 차단 명령에 대해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랜돌프 모스 판사는 이민자 법률 서비스 비영리단체 ‘레이시스’(RAICES)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법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128쪽 분량의 판결문에 따르면 모스 판사는 “헌법이나 연방 이민국적법(INA)이 대통령에게 난민 신청이나 기타 인도적 보호를 요청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적시했다. 특정 개인을 미국에서 추방하거나 송환하기 위한 법적 근거나 규제 없이 대통령의 명령이나 기타 지시에는 그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는 취지다.

 

모스 판사는 “법원은, 행정부가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을 억제하고 압도적으로 적체된 난민 신청 서류를 처리하는 데 직면한 엄청난 도전 과제를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 또는 피고 측 기관(국토안보부)에, 이민국적법에서 정한 포괄적 규칙과 절차를 대체해 난민 자격 신청이나 추방 유예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권한은 없다”고 못 박았다.

 

모스 판사는 판결 효력이 7월 16일부터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AP통신은 2주간의 유예가 트럼프 행정부에 항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토안보부에서 실제 법정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판결은 대규모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정부 출범일인 지난 1월20일 미국·멕시코 국경으로의 이민자 유입을 미국에 대한 ‘침략’으로 규정하며, 난민 신청 및 이민자 입국을 차단하는 취지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일부 의원과 미국 시민단체는 “전례 없는 위법”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날 판결은 미국 남부 국경에서 불법 월경 단속 건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달 불법 이민자 6천70명을 체포했다고 보고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이는 5월과 비교해 30%가량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6월 28일 일일 단속 건수의 경우 137명으로 2023년 1만여명을 넘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고 AP는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1987년 시작돼 30년 가까이 황금시간대 지킨 애니…미 중산층 가족 다뤄'심슨 가족' 벽화[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노동시장 ‘역채용’ 부상 이제는 일자리를 얻고자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채용 업체에 비용을 부담하고 인재 추천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구직자가 돈을 내고 일자리를 소

ICE, 소도시까지 불법이민 단속 확대

구금시설 확장에 383억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ICE 요원들이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

대규모 불법매춘 조직 아시안 업주 2명 체포

캘리포니아 전역 30여 곳의 주택과 호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벌여온 대규모 아시아계 매춘 조직이 당국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을 이끈 아시안 업주 2명을 체

트럼프 정부 또 하버드 흔들기

“입학자료 내놔라” 소송  백인 차별 검증이 목적”반유대주의 대처, 다양성 정책 등의 문제로 하버드대와 번번이 충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입학 과정에서 백인 지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새해 들어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91만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1월 혹한

트럼프, 경기부양으로 중간선거 ‘반전’ 노려

감세정책, 세금 혜택 노려관세 배당금 2,000달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잔여 임기 의회 권력 지형을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적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